재결합한 익들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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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게 된 이유는 나를 외롭게 하고 감정쓰레기통 취급하고

난 기본적인 걸 바랬는데 상대는 그게 숨막히고 집착같대  

그래도 좋다고 옆에 있으니까 평생 옆에 있을거란 확신에 날 너무 막대했어

(헤어지잔 말 2번이나 내뱉었었거든 다 내가 잡았어) 

애인이 신뢰를 깨는 행동도 했어 그래도 난 좋아하는 마음이 크단 이유로 다 참고 버텼는데 점점 한계가 오더라 내가 진짜 헤어질 거 처럼 행동하니까 불안해졌는지

정신차리겠다 본인이 했던 행동에 후회하고 내가 어떤 마음으로 자길 만나왔을지 생각하면 마음 아프다고 절대 본인이 상처준거 잊지 않겠다고 내 앞에서 울기까지했어  자기가 다 잘못했고 더이상 상처주는 일 없이 새로운 사람처럼 나를 대하겠대 일주일간 고민하다가 받아줬어 

근데 한달이 지난 지금 내가 싫어했던 행동이 툭툭 나오거든 

난 믿어가는 과정에서 너무 확신을 주니까 나도 모르게 마음이 열려서

예전처럼 표현을 하게 되더라 그러니까 안정감이 들었는지 본인이 

지키겠다는 말이랑은 다르게 행동이 조금씩 예전처럼 돌아가는게 눈에 보여서

그럴 때마다 얘기를 했거든 이게 반복되니까 이제 본인도 못 참겠는지 

나한테 뭐라고 하는거야 '내가 왜 너한테 질려햇는지 아냐. 내가 싫어하는 행동이 또 나온다. 난 그게 싫었던건데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만 같다'면서 오히려 나한테 뭐라고 해 

난 아직 불안하고 믿음이 확실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본인 잘못으로 헤어졌으면서 나를 이해 못 해주는 애인이 너무 미운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지

아니면 내가 너무 애인을 이해못해주는 건가

어제 싸운건 친구랑 게임한다고 해서 내가 서운함 표현한거? 

예전에 내가 힘들었던 이유 중 하나가 일, 친구, 게임 보다 내가 뒷전이여서 

날 귀찮아하는게 너무 느껴져서 힘들었던건데..  

[글쓴이]

길지만 한번씩 읽어봐줘 내가 생각을 바로 고쳐야하는게 있다면
얘기 해줬으면 좋겠어..

[익인1]

아니 솔직히 상대방도 변하겠다고 노력하고있는데 계속 그런식으로 굴면 상대처럼 저렇게 되는거지....
안맞는거 억지로 맞출려는거 힘든거다 너도 상대도. 너가 포기하든 상대한테 이렇게 노력해줘서 고마워 라고 말하는거든.
계속 참고 만날거면 너도 말하는 방식을 바꾸던가...무조건 싫다고만 하지말고....

[익인1]

친구랑 게임하면 너도 너 할일을 하던가...답답하네....

[글쓴이]

나 다시 만난 한달 간 친구랑 게임하게 다 냅둿어
어제 한번 나랑 전화 더 해줫으면하는데 나랑 조금 통화하다가
친구랑 게임해줘야한다해서 또 난 뒷전이 되는건가 하는
생각에 약간 서운하다 얘기한거고 그 과정에서 애인이 한 말에 상처 받아서 싸움이 커진거였어 내가 어떤 식으로 고쳐야할까
머리가 복잡해 ㅜㅜ

[익인1]

그 서운하다는 감정부터 버려야될거같은데 ㅋㅋㅋ....내가봤을때 너무 의존형이야.....ㅠ...
나였어도 힘들다 쓰니같은 사람. 너도 취미같은걸 좀 만들어
" 헉 전화 더 하고 싶었는데! 그럼 게임 하고 와서 나랑 또 놀아줄거야? 나도 뭐 하고 있어야겠다! "
이렇게 애교식으로만 말해도 괜찮을거임. 그리고 상대를 ㄹㅇ 기다리지말고 그대로 전화 안하면 안하는대로 넘어갈줄도 알아야하고 ㅋㅋ

[익인1]

그게 뒷전이라고 생각하는거부터가 이미 글러먹음

[글쓴이]

1에게
나랑 전화 좀만 더해주면 안돼?? 하고 더이상의 말은 안했었어 그러다가 갑자기 애인이 예전 얘기 꺼내서 얘기가 딥해진거였구.. 그 과정에서 나한테 소리치고 막말하는게
고쳐지지가 않아서 이관계를 계속 이어나가는게 맞을까 해서.. 한달간 내가 서운하게 생각했던 행동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말하던 애인이 내가 마음 열고 표현하니까 그때부터 예전 행동이 나오는게 서운했던 거지 게임하는 거 자체가 서운했던 건 아니였는데 내가 표현을 더 부드럽게 해야할까 헤어지기 전에 애인이 마사지 관련해서 신뢰를 깼고 집에서 연락이 안되는 그 시간이 아직은 불안하고 회복해가는 과정에 있어서 내가 좀 예민한 것도 있어..

[익인2]

친구랑 게임하는게 왜 뭐가ㅜ문젠데?

[글쓴이]

예전에 나를 안 좋아했을 때의 행동이조금씩 보여서
다시 날 버리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함이 생겼나봐
그걸로만 서운했다면 싸움으로 번지진 않았을거야
싸울 때 나오는 막말하는게 어제 본인도 나오더라고
난 그 과정에서 더 서운했던 건데 그걸 말하니까 다 변명이래
날 붙잡을 때 했던 말이나 행동이랑 한달이 지난 지금이랑
온도차가 심해져서 내가 더 예민하게 받아드리는 것도 있는거 같아
나 첫연애고 재결합도 첨이라 내가 드는 생각이 잘못됐는지 판단이 잘 안서는데 따끔하게 조언 좀 해줘 ㅜㅜ

[익인2]

걍 얼른 헤어지고 다른 남자 만나..

[글쓴이]

내가 행동을 어떻게 고쳐야해?

[익인3]

재회를 하면 같은 이유로 헤어지는 이유가 이거야 무조건 전에 갈등을 느꼈던 행동들이 나오게 되는데 그걸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달라지는거 같아 나도 둥이처럼 그런 부분에서 나는 뒷전이구나 내가 먼저가 아니구나 라면서 서운함을 많이 느꼈거든? 근데 둥이가 서운함을 느끼는건 당연해 그 사람이 너무 좋으니까 마음이 크니까 서운함을 느끼는건 어쩔수 없더라고 근데 이건 내가 나 혼자 느끼는 감정이지 상대가 나에게 잘못을 해서 갈등이 일어날 일은 아니거든 상대는 어찌보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건데 그걸 방해 아닌 방해를 한거잖아? 상대도 이제 거기서 과거에 자기가 느꼈던 감정이 올라와서 말을 한거같아 전달하는 말을 너무 막하긴 했지만.. 이건 상대가 너무하긴 했어 만약 둥이가 아쉽네 그대신 게임 끝나면 나랑 더 놀아줘야해 재밌게 하고 와 라고 보내주고 둥이도 둥이의 시간을 보냈으면 상대가 어떻게 느꼈을까? 아니면 상대도 게임 조금만 하고 금방 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라는 안정감을 주는 멘트를 했으면 많이 달랐을텐데.. 이건 둥이의 잘못도 아니고 상대의 잘못도 아니고 둘의 감정 표현 방식이 달라서 갈등이 생긴일이야 재회는 정말 둘 다 노력을 해야하는데 한쪽이 금방 긴장 풀고 놔버리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수 밖에 없더라..

[글쓴이]

상대의 잘못으로 헤어졌었는데 나도 모르게 보상심리..? 라는 걸 느꼈나봐 '너가 나한테 이만큼 상쳐줬으니까. 너가 나 붙잡을 때 했던 말 지켜야하지 않겠어?' 하면서 예전의 모습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예전처럼 날 막대하진 않겠지 이러다가 결국 나를 또 버리는 건 아니겠지 하면서
깊게 생각하게 돼 그래서 이런 생각 안들 때까지 좀 더 노력해줬으면 하는데 이거 이기적인 마음일까 진짜 솔직하게 말해줘
우리 서로가 건강하게 만나고 싶어하는데
자꾸만 예전의 우리로 돌아가는 거 같아서 힘들어 ㅜㅜ

[글쓴이]

그 전에 연애는 내가 잘못한 상황이 아니여도 애인이 헤어지자할 까봐 무조건 미안하다하고 내가 완전 을인 연애였어서
나도 예전처럼 돌아가지 않으려고 자존심을 부리게 되는 거 같은데
미치겠어.. 한달동안 사랑 받는 듯한 느낌 엄청 받았거든
그게 조금씩 풀려가는 거 같으니까 내가 갑자기 예민해진걸까
내 입장에선 고작 한 달인데 힘들어한다고? 이 마음도 있어 ㅜㅜ
내가 이렇게 될까봐 다시 만나지말자 했는데 한국와서 까지 붙잡았거든
(해외장거리야)

[익인3]

둥이가 느끼는 감정 모두 다 정상이야 신뢰가 깨진 사람이고 만나면서도 안정감보단 불안함을 느끼게 한 사람인데 너가 더 노력해야해 이게 어떻게 이기적인 마음이겠어 나를 방어하고자 하는 아주 정상적인 반응이야 음 내가 보기엔 둥이가 상처 받는게 두려워서 방어기제가 좀 심한거 같아 그게 이제 회피로 가느냐 아니면 정면 돌파냐 거기서 관계가 확 달라질거 같거든? 이건 상대에게 지금 둥이가 느끼는 감정을 확실하게 이야기를 하는게 맞는거 같아 정말 말 그대로 지금 둥이가 느끼고 있는 관계의 불안함과 그렇지만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 이걸 확실히 이야기 하고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나는 관계가 확 달라질거 같아 이 갈등을 해결하고자 말을 했는데 해결을 할 생각이 없고 상대가 내탓을 한다? 그럼 그 사람은 둥이를 받아줄 그릇이 작은 사람이야 그땐 둥이가 둥이를 먼저 생각해서 놔버리면 돼 더 이상 이 관계가 언제 끊어질까도 불안해 하지 말고 이 사람이 나를 안좋아하나 걱정도 하지 말자 나는 둥이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

[글쓴이]

얘기를 계속했어 난 아직 안정적인 마음보단 불안함이 커서 너가 하는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예민하게 받아드려진다 그래서 난 시간이 좀 필요하다 너도 나한테 잘못했던 부분 내 소중함을 깨닫기까지 2년이란 시간이 걸렸지않냐 나한테 다신 상처안 준다더니 왜 말로 또 사람 상처주냐고 그러니까 내가 하는 행동이 다 자기 탓으로 돌리면서 정당화하는 행동이래 잘생각해보라길래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나오지 않았는데 내가 예전의 자기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돌아온게 확실해지니까 안정감이 들고 나서부터 나한테 저런 식의 태도로 나오기 시작했다고 생각을 하거든 그래서 더 서운한거야...
본인도 인정했어 불안하니까 다 맞춰준거라고 근데 그 관계가 거지같았대 근데 내가 다시 표현을 하기 시작하니까 안정감이 드는 건 인정한다고 ..

[익인3]

상대가 혹시 안정감이라는 걸 잘 모르나..? 내가 보기엔 너무 이기적이라 생각이 들거든? 안정감이 든다고 예전처럼 막 대하고 편하게 대해도 되는 관계는 어디에도 없는데 둥이가 정말 서운할만하다.. 이 사람이 많이 좋아? 나는 충분히 둥이를 더 사랑해주고 둥이 자체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있을거 같은데 혹시 이 관계를 꼭 이어가야할 이유가 있을까?

[글쓴이]

3에게
이사람을 내가 많이 좋아했어 그래서 헤어질 때도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어서 헤어진 거였는데.. 노력해주고 있는 부분도 분명 있어
근데 한달 간 내가 너무 좋아서 다 제쳐두고 나한테 올인한 그 모습에 처음으로 이런게 연애구나 얘가 날 이렇게나 좋아할 수 있었는데 이때동안 안 그랬던 거구나 이젠 진짜 나를 좋아하는구나라는 마음이 느껴졌어서 너무 행복했어 근데 그게 점점 줄어들고 다시 돌아오는 조짐이 조금이라도 보이니까 불안한 감정이 많을 뿐 난 예전부터 얘기했지만 어떠한 행동에 상처를 30민 받았다면 그 후에 나오는 태도에 상처가 100이 되거든?
항상 말만 좀 이쁘게 해줬으면 하는데 다투는 과정에서
막 얘기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그걸 시작으로 또 돌아오겠구나 하는 마음이 큰 상태야 이건 나도 마음을 똑바로 잡아야하는 거겠지?

[익인3]

글쓴이에게
응 만남을 이어나가면서 아마 많이 힘들거야 계속 불안할거고 계속 서운할거야 그 사람 자체를 인정하고 둥이도 불안함을 버리려고 노력해봐

[글쓴이]

3에게
나도 계속 만날 의지가 있으면 상처 받은 것만 생각하지말고 그 사람이 바뀐 부분도 알아주고 생각해서
나도 바껴야한다는거지? 노력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