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언니 대기업다니는데 현타와서 이직할려고 함

걍 자기가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없어서 하는 일이 6년차인데 똑같다고 함 근데 자기는 열심히 일하고 다양한 일을 배우면서 그만큼 성장하고 싶은데 자기 회사는 그러지 못 하는 거 같아서 더 작은 곳으로 이직하고 싶다고 함 사람 성향이 그런거 같움...

[익인1]

작은곳가면 더 심할텐데..?

[익인2]

작은건 이것저것 다시켜서
배우는게 많음 힘들기도 하지만

[글쓴이]

ㄴㄴ 작은 곳이 덜 하다고 함 대기업은 ㄹㅇ 같은 일만 하는 기계같은 느낌이래

[익인6]

작은 곳이 오히려 기업 성장 시키려고 이것저것 엄청해서 많이 배우기도 행! 대기업다니다보면 도태된다는 기분 받을 때 있거든...

[익인2]

대기업은 그냥 기계처럼 조립도구라 그럼
성장한다는 느낌이 얻음 그냥 도구

[글쓴이]

헐 언니가 딱 이렇게 말함 근데 이게 본인이랑 안 맞는 다고

[익인18]

22

[익인3]

중소기업가면 제너럴리스트 됨

[익인4]

큰 곳에서 작은 곳 가면 현타가 더 옴...! 내가 지금 그러고 있음...

[익인8]

왜??

[익인4]

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지인들 경우까지 포함해서 설명해보자면 작은 곳이 작은 이유들이 자잘자잘 있어... 체계가 안잡혀있거나 불합리한 일들이 많거나 인편이 아주 안좋거나. 인편이 안좋은 경우가 최악인게 아무리 더 좋은 방안,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해도 못알아먹고 계속 고여있는 경우가 많아서 말 자체가 안통하고 대기업에서 왔다고 잘난체한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은근 있기도 하고 ㅋㅋ 문제생기면 집단 지성이 아닌 특정 한 두명이 다 해결 하게 된다거나...그런...

나는 맨첨엔 스타트업에서 그 회사가 성장해서 중견이 된 그런 다니다가 그 때 기여한 공이 일부 있어서 그 덕에 대기업으로 옮겨 갔고 대기업 다니다 보니 중소시절엔 없던 대기업 특유의 기업 문화, 체계를 따지다보니 불필요하게 복잡하고 긴 절차 뭐 그런거랑 직원들 대기업 부심, 기계같이 사람돌리는 것 그런 게 안맞는거 같아서 다시 중소로 왔는데 막상 대기업 다니다가 다시 중소 가니까 대기업에서랑은 다른 저런 자잘한 것들이 너무 힘들었어.
당장 업무 성과내기까지의 과정만 봐도 거래처들 자체 반응도 대기업 거래처랑 중소기업 일때랑 거래가 성립되고 안되고 자체나 조건 같은거 차이도 엄청나고 ㅋㅋㅋ

양쪽 다 현타가 오는 항목만 다를 뿐이야 ㅋㅋㅋ 그럴바엔 대기업에서 복지 챙기고 더 나은 연봉 챙기고 안정되게 다니는게 낫겠더라고. 근데 그렇다고 다시 작은 회사에서 더 큰 회사로 간다? 이력서 보고 그렇게 대-중 으로 이동했던 사람을 다시 받아주는 대기업 자체는 극히 드물어서 그때 가서는 늦음 ㅋㅋㅋ 그래서 대기업 다니다가 중소 가는건 진짜 좀 말리고 싶다 ㅋㅋㅋ

[익인8]

아이고 그렇구나... 대에서 중으로 가기는 수월해도 다시 중에서 대로 가기는 어려울 것 같긴해..

[익인5]

스타트업 같은 곳이 더 잘맞으시겠다

[익인7]

그래도 대기업은 돈이라도 주잖아.. 작은곳은 돈 후려치면서 야근하고 그런다고...ㅠ

[익인15]

222 복지도 훨씬 구린데ㅔ..

[익인26]

333

[익인9]

작은 곳 가면 월급은 적은데 잡일 까지 다 시킴….

[익인8]

작은 곳도 작은 곳 나름인데.. 생각하는 그런 작은 곳은 회사 백개 중에 한 개 될까말까

[익인11]

2...ㅎㅎ 그냥 잡무물경력이 태반임

[익인10]

다양한일 하고싶음 작은회사 가야지 ㅋㅋㅋ 대기업은 딱 그거 하나만 특화되게 양성함 계약직으로 경험했지만 정규직분들 보면 그렇더라

[익인12]

와우 개잡부 피하려고 대기업 가는건데 반대네..

[익인13]

다양한 일 하고 싶으면 자영업을 하는게 맞지 않아?

[익인13]

원래 회사는 다 그런건데…

[익인14]

에반디

[익인16]

ㅇㅈ 나도 대기업 다니는데 진짜 똑같은 일만 해서 지겨워하는 사람 개많음
벽돌형 인재를 좋아함… 어디에 누굴 대신해서 넣어도 딱 맞는 인재(인력 대체가 상시 가능한..)

[익인19]

22

[익인17]

그런 생각으로 스타트업 꾸린 주변 지인을 많더라 다들 네카라쿠배 < 여기중 하나 다녓는데 퇴사함 ㅋㅋ

[익인18]

글쎄 근데 퇴사하고 나중에 더 후회하는거 아님? 돈이라도 많이 주잖아 다니면서 다른 공부를 시작하던가 하는게 나을것 같음

[익인20]

작은 곳 급여까지 감안하고서라도 이직하겠다면 정신 건강엔 더 좋을 거 같은데...
스타트업은 생각 없대?

[익인21]

나와서 회사 차리실 생각 옶나 울아빠도 그런케이슨데

[익인22]

무조건 뜯어말려 알바도 대감집에서 하라는 말도 있는데 대기업에서 다운그레이드하면 평생 후회할듯

[익인23]

대기업에서 생각보다 적응 못해서 나가는 사람들 은근히 많음
그런 경우에는 센터나 지점쪽으로 보내서 지점장 센터장 이런거하면서 리더역할하면서 잘 지내던데 언니는 그냥 퇴사했나보네..ㅡ 다른곳으로 보내달라고하지..

[익인24]

중소 중견 다닌적없으면 후회할텐데

[익인25]

중소는 에바지만 나와서 유망한 스타트업 간 주변 사람들 많고 물론 생각 외의 단점들을 발견하긴 하지만 잘 살던디

[익인25]

얼마나 힘들면 그러고 싶으셨겠어 난 응원함 대기업 갈 정도의 노력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어딜 가도 잘하실 거얌

[익인27]

나와서 회사 차리는거 아닌이상 현타는 매우 더 심해짐..
기본적인거 라고 생각한 모든게 파괴되는 순간을 경험할테니..

[익인28]

대기업 보니까 ㄹㅇ 파트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앵간한 부서 아니면 진짜 하던 일의 반복인 부서도 많아서 이해는 감 ㅇㅇ

[익인28]

내 친구도 콘텐츠 제작 하고 싶어서 큰 콘텐츠 회사 갔는데 자료-기획안까지만 하는 업무만 맡아서 그것만 내내 하다 현타와서 나오고 외주제작사 갔다가 아예 프리랜서 하던데 훨 낫다더라

[익인29]

와 난 대기업 다니는데 계속 공부해야 되고 새로운 일 맡고 이래서 힘들어서 중소가서 똑같은일만 하고 싶다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ㅠ 회사규모랑 노상관 아니야? 스타트업 아닌이상..

[익인30]

그럼에도 대기업이 배우는게 더 많음
하는 일의 종류가 문제가 아니라 심도의 문제임

반도체 중소기업에서 백날 커피 타고 청소하고 엑셀 만지고 서류 정리하고 영업 전화 돌리면서 뛰어다녀봐... 분명 하는 일은 엄청 다양하고 많은데 업계 관련으로 배우는건 딱히 없음

차라리 대기업에서 단순 업무 딱 하나만 해도 그 업무에 엮인 사람들 질이랑 범위 자체가 다름

언니 같은 경우에는 회사 규모가 문제가 아니라 직무가 문제 같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이직이 아니라 학교를 다시가든 스펙업해서 더 상위 직무로 옮기는게 해답임

[익인39]

대기업 다니는 젊은이들은 그런곳으로 이직 안해...

[익인31]

중소 다녀보면 백퍼 후회 겁나 할텐데....

[익인32]

대기업은 보통 좁고 깊게 업무 하게되지 본인한테 맞는 회사가 있다고 봄.. 일년도 아니고 6년하셨으면 생각 많이 한거겠지 글고 중소바이 중소임

[익인33]

나 중소 다니면서 일 다양하게 엄청 하는데 대기업 다니는 친구가 물어보더라 그래서 너의 본업은 뭔데? 나 거기서 할말 없었음

[익인33]

국가 지원사업 관련해서 서류 정리하지 디자인하지 영상편집하지 매일매일 온라인 확인하지 C/S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34]

중소 중견 가면 높이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작은데서 온갖 일 자기가 다 하고 노력해서 높이 올라가봤자 결국 회사는 오너거고 대기업에서나 중소에서나 본인은 부품이었다는 사실 깨닫고 더 현타올걸 대기업은 돈이라도 남지

[익인35]

나 중소 다니는데 ㄹㅇ 십잡스가 따로 없어ㅋㅋㅋㅋㅋ나도 한가지일만 하고 싶다

[익인36]

좀 잘나가는 스타트업 가시면 되겠네...!

[익인38]

당장은 착각할수 있는데 업무범위가 넓다는게 경력확장을 의미하는건 아니야 대기업은 이미 체계가 잡혀있는데 그걸 경험하는 과정에서 진짜 많이 배울수 있어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A라는 업무만했지만 같은 접근방식을 B에도 적용할수 있는거지 대기업 경력자를 선호하는것도 위와 같은 맥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