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고 집 부자인 친척 인스타 염탐 중

부럽네

나랑 인생 결이랑 질이 다른듯

나이만 같고 다 달라

내가 평균인 외모거나 인생이었음 모르겠는데

걔는 부자짱예인싸고

난 거지히키씹아싸찐따라서

하루종일 그 얘 인스타 염탐함

본다고 그렇게 될 수있는 것도 아닌데 음침한 여자임 나는 현타오는데 자꾸보는 이유는 뭔지 싶고

난 고딩때부터 찐따히키여서 성인되서는 자퇴하고 방안에서만 살아서 뭐 아무것도 없거든 친구도 없고 추억도 사진 한장 없는데

그얘는 뭔가 가득차있는 느낌 알차고 여유있고 사랑받고 걍 부럽다 ㅎ

[익인1]

누군지는 모르겠다만 너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그런 소위 말하는 1%로 살 수는 없어.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해 긍정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더 많아. 한끼에 20만원하는 오마카세며, 명품백, 좋은 집, 예쁜 외모를 가진 나 말고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소시민인 본인임에도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지. 그 차이가 뭘까? 내 생각엔 그냥 내 삶에 집중하는거야. 남에게 사랑받는거? 좋지 근데 그건 나의 의지와 상관이 없어. 스스로 사랑하지 않는데 남들이 예쁘다 좋다 해준다고 본인을 사랑하게 되지도 않음. 그럼 무작정 본인을 긍정해라? 글쎄 이건 좀 말이 안되는거 같음. 본인이 생각했을 때 본인의 긍정적인 면이 있어야 하잖아. 근데 그게 지금 없는거 같아, 그럼 만들어야 함. 사실 대단한 일 안해도 돼. 그냥 아침 일찍 일어나기, 밥먹고 설거지 바로하기, 건강한 음식 챙겨먹기..뭐 이런거 진짜 별 대단치도 않은일 하지만 본인한테 충실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됨. 그러면 점점 스스로에 대한 인상이 바뀔거야. 왜 이렇게 구구절절 쓰냐면 우리 아빠가 평생 자기 삶을 후회했거든.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근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바뀌기 위한 가장 쉬운 일들도 하지 않았어. 뭐 술 그만마시기, 가족한테 연락하지 같은거. 과거를 바꿀수는 없지만 뭔가 하면 그래도 앞으로는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는데... 쓰니를 잘 모르지만 쓰니가 마지막까지 후회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