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어 2년정도 일했고 이 학원엔 내가 유일하게 남은 원년멤버거든
내가 2년을 일한 이유는 주3일만 가기도 하고 원장이 영수 학원인데도 선생들한테 성적 압박이나 간섭이 아예 없어 그런게 편하기도 했고 애들도 나름 착하고 수도 작고 그래서 계속 다녔던 거였어 그러던 와중 다른 학원에서 이직 제의가 왔고 그곳을 갈 가능성이 있어
그런데 내가 지금 고민이 되는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일단 내가 가게 되는 학원은 입시학원이다 보니, 일이 매우 힘들거라고 하더라고. 아마 지금 일의 강도의 3배는 되지 않을까 싶긴해. 그래도 돈은 조금 더 주셔서 금융치료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야.
그런데 아이들이 눈에 밟히고, 또 내가 그 학원에 가서 잘할수있을까… 너무 빡세서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가면 자존심이 많이 무너지는 날이 분명히 많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학원에서 확실히 성장할 수는 있겠다. 내가 젊을 때 조금이라도 열심히 할 수는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너무 심란하니까 타로도 봤거든…
그랬더니 다들 하는 이야기가 가면 힘든 것도 물론 있겠지만 내 마음이 지금 가고 싶어하는 느낌이 아니래… 나도 솔직히 내 마음를 잘 모르겠는데 확실한건 마음이 불편한 건 맞거든. 계속 때를 기다리라는데, 나의 미래에 확신이 없고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할 거라면 가서 조금 더 경험을 쌓는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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