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익들아 어떻게 대답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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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잇팁인데 자기는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어도

나한테 짐을 주기 싫어서 말안한대

근데 맨날 일이 언제쯤 줄어들까 피곤해 힘들어 하거든

그러면 항상 내가 ㅠㅠ쓰면서 걱정의 말을 하는데

오늘 내가 점심 맛있게 먹었냐고 하니까

아침에 스트레스 받아서 입맛이 없어서

밥을 대충 먹었다고 하는데

내가 뭐라고 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네

왜 스트레스 받았냐하면 구체적으로 말 안할사람이라

밥 대충 먹은거에 초점을 두자니

스트레스 받았다는 거를 그냥 지나치면

또 쪼금 서운할까 싶어서

내가 공감과 걱정하는 말에는 크게 와닿지 않는거 같고

맨날 그러니까 이제 나도 반응할 말이 똑같고 없어

[익인1]

엥 나 잇팁인데 스트레스받는거 다 말하는데 즉시 애인한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난지 얼마 안됐어?

[글쓴이]

웅 아직 세달밖에 안됐어ㅠㅠ
나한테 좋은 얘기만 하고싶지 굳이 그런거 얘기 안하고 싶다하면서
힘들다는 얘기는 맨날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ㅋㅋ큐

[익인1]

솔직히 내기준 힘든얘기 쓰니한테 하기 싫었으면 "스트레스" 라는 단어를 언급해선 안됐음... 저거 언급한거면 물어봐달라고 한거 아님..?ㅎ
일단 저런얘기엔 에궁 힘들어도 밥은 먹어야지!!! 밥심으로 한국인들 살아가는거 몰라?! 밥은 먹고 하자~~ 이런식으로 할거같고
또 나중에 언급하면 진지하게 얘기해봐 나도 애인이 나한테 가족얘기, 일얘기, 힘든거 전혀 얘기를 안해서 나만 일방적으로 얘기한 사람이었는데
애인한테 왜 나만 계속 얘기하냐 나도 자기 힘든거 얘기 듣고싶다 서로 대화하려고 우리 만나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는거 아니야? 이런식으로 얘기했더니
서서히 늘려가면서 이젠 본인이 먼저 힘들다고 얘기하면서 아 나 오늘 진짜 ㅇㅇ이때문에 빡쳤다!!! 이러더라...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그런식으로 말해봐야겠당
그런 성격인가보다하고 그냥 더 묻지않고 하니까 대화도 더 안되구
고마워!!!

[익인2]

진짜? 우리 담에 볼때 맛도리 먹여야겠네 하고 짱맛집 찾아서 밥먹일듯

[익인2]

난 f긴한데 ㅠㅠ하는 걱정의 말들 안와닿음... 굳이 공감과 위로를 받고싶었으면 상황설명을 했을듯? 근데 안한거보면 딱히 필요없는거니까 더 안해도될듯

[글쓴이]

밥에만 초점을 맞추면 될까??
힘들고 피곤하다는 거에는
어떤식으로 대답해줘야하지ㅠㅠ

[익인2]

한두마디 푸념인건데 딥하게 대답하지말고 적당히 받아치고 끝내 상황도 얘기안하는데 해줄만한 위로가없음ㅋㅋ

[글쓴이]

세달째 맨날 그래서 이제 진짜 할말 소진... 적당히 넘어가야겠다 후

[익인3]

짐 주기 싫어서 말 안 한다면서 왜 스트레스 받아서 안 먹었다 이런 말을 하는 지 모르겠네... 쨌든 내가 t이긴 한데,,나라면 밥에만 초점 두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글쓴이]

스트레스 언급 딱히 안해야겠당
그냥 오로지 이유 설명이겠지...
진짜 모든 말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거같더라구

[익인4]

나중에 뭐 먹자하면 알아서 말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