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견 안락사..

강아지가 15살인데 나이가드니 이곳저곳아프고

못걸어다녔어. 쿠싱증후군도 약먹이니

많이 좋아져서 그래도 밥잘먹고 잘지내니

다행으로여겼어..근데 소변도 

이번주 화요일부터 상태가급격히 나빠지더니

사료 고기 간식 일절 안먹어서 주사기로급여하고

대소변도 마려우면 신호를줘서 소변도가렸었는데

그냥 자기 의지랑상관없이 계속나오더라고..

근데 이번엔 느낌이오더라고

넘길고비가아니라는게..

애가 밥도안먹고 귀도잘안들리고 잘보이지도않는데

내욕심으로 연명시켜서 아프기만하다

보내는게맞을까..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안락사로보내주는게맞을까...

머리로는 안락사가맞다고 생각했는데

맘으로는그게안되네...

[익인1]

우리 애도 노견에 많이 아픈 상황인데 우리는 안락사 결정할 것 같아..쓰니는 어떻게 됐어?

[글쓴이]

안락사를 정말 많이 고민하다가..
12.4에 안락사없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어...
내욕심에 너무 아프기만하다 떠난건아닌지.. 아기가 너무 고통스러워하면
편히보내주는것도 하나의 방법같아...
그때 너무 죄책감들거나 힘들어하지않았으면해.. 첨엔진짜 내가 못해준거 잘못한거밖에생각이안나더라고..어떤 선택을하든
너의 강아지는 너를 이해하고
너의 강아지였던걸 행복해할거야
어떤 선택을하든 너무 힘들어하지않길..

[익인1]

웅 너무 고마워 ㅠㅠ 또 댓글 보면서 펑펑 우는 중 쓰니의 댕댕이도 무지개 다리 건넌 그곳에서 더이상 아프지 않고 행복할 거야 쓰니도 나도 모두 잘 이겨내자 쓰니도 평안해지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