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썸남 앞에서....오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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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남 앞에서 실수했어...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다른남자가 말걸어서  그냥 형식적인 대화 주고 받다가 웃을포인트가 있어서 서로 막 웃었는데.. 

썸남 있는 자리였거든...??? 왠지 들은거 같아... 하루종일 퉁명스럽게 관심 1도 안주는데..

진짜 오해거든... 나도 조심해야 하는거 아는데... 그럴 상황이었었던거라 잠깐 그랬는데... 어쩌지...??? 

내가 몇 달을 공들여서 친해진건데 ㅠㅠㅠㅠㅠㅠ ㅜ  나 미쳤나봐.... 어장으로 생각하거나 헤프다거 생각했겠지 ㅠ?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되...? 

제발제발 댓글 남겨조...... 나도 내가 잘못한거 아는데 ㅠㅠㅠㅠㅠ 

[익인1]

고작 대화하고 웃은 거 가지고 어장으로 생각하지는 않지 않을까? 사회생활의 일부니까.
그거 말고 다른 걸 한 게 아님? 과하게 친해보였다든지, 썸남한테는 안 하는 행동을 했다든지?
그리고 질투도 관심이 있어서 하는 거니까. 빨리 잘 행동해서 풀어줘
그리고 정보가 너무 적은 거 같은데. 어떤 장소(회사 등)인지, 무슨 사이인지 같은 거 말야

[글쓴이]

회사 맞아 ㅠ

근데 썸남이 엄청 철벽이었단말야... 그래서 매일같이 말걸어주고...
매일같이 인사하고.. 난 너하고만 얘기한다.. 마인드로 다른남자 접근하면 보는앞에서 정색하고...
신뢰 주면서 이젠 스몰토크도 하고... 조만간 밥 약속도 잡으려구 했거든....

이 상태였는데... 왠 생전 처음보는 외주업체 직원이 와서 알려줄꺼 알려주고 있는데 자꾸 말귀를 못 알아 듣길래..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하라구요.. 하다가 손 부딪쳐서 깜짝놀래서 서로 하하하.. 실없이 서로 웃었거든.. 당황해서 ..

분명 내 행동을 본건 아니었어... 일하느라 듣기만 들은거 같은데..

아 그리구.. 워낙 세심한 편이고.. 조심성 있는 성격이라
꼬시는데도 3-4달 걸렸단 말야... 그 안에 일절 다른남자 얘기도 안꺼내구...
그래서 나름 빛이보인다! 했는데.. 그 뚱뚱이 외주직원 때문에 이게 뭐야 ...

[익인1]

손을 부딪히는데.. 왜 웃어...? 그리고 행동을 안 봤으면 더 착각하기 쉬울 거 같은데?
직장 동료도 아니고, 처음 보는 남자랑 하하호호 한 것처럼 보이잖아...
나도 엄청 보수적인 스타일이라, 썸녀가 저러면 벽칠 거 같긴 한데,
빨리 풀어주려고 해보자...

[글쓴이]

나도 의도치 않게 그런거라서 ㅠㅠ 그 직원이 앗! 하고 하하하 웃으니까 그냥 분위기 상 웃은거거든 ㅠㅠㅠㅠ
원래 막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라서 연락도 못하구...
하필 내일 주말이구 ㅠㅠㅠㅠㅠㅠ 월요일까지 맘 돌아서면 어떡하지 ㅠㅠㅠ
예전에 다른 직원이 나한테 다가왔을때에도.. 내가 거절은 했지만.. 그거보고 2-3일 말 안했거든....
그래두 계속 말걸구.. 일부로 구실만들어서 도움도 받구 해서 다시 풀어졌는데..
이번엔 아예 저번이랑 행동이 달라... 이틀이나 못보니까 더 초조해 ㅠㅠㅠ 내가 오늘 뭘한거지 정말 ㅠㅠ

[익인1]

하필 금요일에 이런 일이... 썸인데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라고...? 심각한데
이미 다들 퇴근했을 거 아냐... 퇴근 전에 수습하는 게 제일 좋은데...
썸남 하는 게 내 예전 모습이랑 비슷한데... 씁.. 망했는데
이 걸 어떻게 풀어야하지... 다른 둥이들은 관심 없는 거 같으니 집단지성도 안 되겠는데.

[글쓴이]

1에게
그니까 ㅠㅠㅠ 다른둥이들이 조언을 안해줘 ㅠ ㅜ
사내 메신저로 공적인 대화만 하구 개인적으로 사적인 연락까지는 하는사이 아니야 ㅠ
가끔 감사인사정도 ...ㅠㅠ??

짝이랑 썸 사이...? ㅠ ㅜ ㅜㅜ

이미 퇴근했지 ㅠㅠㅠ 그래가지구...
게다가 원래 집돌이라고 들었는데... 요새 너무 무료하다구 ...
주말마다 취미생활도 알아보고 있다고 했거든...

그러다보면 다른사람이랑 엮일꺼구 ㅠ

[익인1]

글쓴이에게
아, 나도 퇴근해야 되는데, 옛날 생각나서 발이 안 떨어지네...

일단 이번 주는 망했고, 월요일에 출근하면 열심히 달래야지 뭐...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현타도 오겠지만, 좋아하는 쪽이 아쉬운 법이고,

주말 취미 생활 위험하지. 쓰니가 하는 걸 봐서는 남자 외모도 좋은 거 같은데.
근데 당장 내일 취미생활 가는 거 아니면 아직 시간과 기회는 있거든?
너무 초조해 하지 말고, 월요일에 말 걸면서 다시 노력을 해보자.

그리고 공적인 대화만 하지 말고 관심 어필을 좀 하는 건 어때?
취미 생활 알아보고 있다고 할 때, 추천 취미 말하면서 같이 해보자고 한다든지..?
나랑은 공적인 대화만 하는데, 저 사람이랑은 저렇게 친하구나.. 하면서 벽칠수도 있음.
상대방을 잘 모르니까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몰라서, 내 경우의 얘기니까. 참고만 하고...

과거의 나였다면 손절 포인트라 뭐 어떻게 더 이상 해줄 말이 없네
일단 월요일에 기분이 풀려서 오기를 간절히 빌어보자

[글쓴이]

1에게
둥아 ! 너무너무너무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다른 둥이들 조용한데 울 둥이만 ㅠㅠ

공적에서 발전하려구... 일부로 막 칭찬도 하고! 그런 재주는 어디서 배웠냐구 막 물어보고는 하는데..
아직은 막 친하진 않나바... 선뜻 말은 못하더라구... 할듯 말듯 하는게 보이긴 하는데..
아직 경계를 다 허물지 못했거든 ㅠㅠㅠ 그래도 요 근래 나 가끔 쳐다보구 막 그랬거든...

원래 나란사람 눈길 한번 안 주던 사람이.. 최근 들어서 내가 알짱대거나 지나가면 쓱 보구 그러는데..
저번에 고마운 일 있어서 밥 산다고 말했는데.. 자기는 괜찮다구.. 그래도 사고싶다면 나중에 사주시라구 했거든...

암튼.. 딱 요 단계야 ...

짝과 썸 사이... 넘어 갈랑 말랑... 솔직히 오늘 점심까진 나 틈틈히 쳐다보구 하길래..
일부로 눈 마주치구 느낌 좋았는데... 그 외주 직원 하나때문에 와르르 무너졌당 ... ㅎ

다음주에 밥 약속 잡으려고 했는데.. 분위기가 싸해져가지구..
당장 월요일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 ㅠ 에휴 힘들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말 내내 잠 못 잘꺼같아 .. ㅠㅋㅋ

[익인1]

글쓴이에게
나야.. 뭐 옛날 생각나서... 나 옛날에 왜 그렇게 보수적이었지. 지금도 보수적이긴 하지만.

여하튼 상대방 반응이 나쁘지 않았는데... 그 외주 직원이 하필...

마인드 컨트롤 해서 잠은 잘 자야지. 그래야 예쁜 얼굴로 월요일부터 다시 공을 들이지.
잠 못 자서 쾡하잖아? 꼬셔질 거도 안 꼬셔져.
그리고 사귄 다음에도 안정적인 연애를 하려면 지금부터 마음 관리를 잘 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지금은 일단 그 남자 분이 기분이 풀리기를.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괜찮아지기를 빌어줄게.

방법 중에 하나로는, 다음 주에 단 둘이 있을 때를 만든 다음
아기 고양이 같은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밥 약속 잡자고 해보고 철벽치면 앞에서 울어버려.
엉엉 말고 훌쩍훌쩍? 그러면 상대가 당황해서 달래줄건데, 그 때 해명하면 돼
어차피 망한 거 액셀이라도 밟아보자는 전략이야.

물론 그런 게 안 통하는 사람일 수도 있으니, 상대방을 잘 아는 쓰니가 판단해서 써야해.
나는 철벽치는 중에 상대가 울면서 너무 좋아하는데, 왜 철벽치냐고 그래서 마음이 약해졌었거든.

사바사에 나는 그 상대방 남자분이 아니니까. 케이스 중에 하나로 참고만 해.

[글쓴이]

1에게
늦은 시간까지 너무너무너무너무 고마워 둥아 ㅠ!!
어차피 일은 벌어졌구.. 어차피 월요일에 봐야 하는거구... 지금 이래봐야 될 일이 아니니까..
주말에 마음관리 잘 해 볼께 ㅠㅠ!

혹시라두.. 다음주에 다시 진전 보이면 꼭 댓글달러 올께 ㅠ 너무 고마워 둥아!!

[익인1]

글쓴이에게
화이팅이야. 잘 되겠지. 알림 뜨면 꼭 보러 올게~
잘 되었다는 글 기다릴게~ 주말 잘 보내!!

[글쓴이]

1에게
둥이두 주말 잘 보내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