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심심해... 또래 연애 상담 해주고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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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썸 연애 결혼 육아 등등 다 ㄱㅊ...

[익인1]

나 해줘

[글쓴이]

고민이 머야!!

[익인1]

회사 동기를 좋아하고 있어 인사만 하는 사이였는데 접점이 너어어어어무 없다가... 월요일에 걔가 나 봤는데 인사 안 하고 가길래 내가 선톡을 함! 봤는데 왜 인사 안 해주냐고 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반응도 재미있게 잘 받아줘서 더더 호감이 됨 ㅜㅜ

월요일에 그렇게 톡하고 수요일이랑 오늘도 내가 톡을 보내서 그냥 시시콜콜한 이야기 했거든...? 언제 퇴근해? 보고서 잘 썼어? 이런 이야기 했어. 애가 엄청 잘 받아주고 말투도 귀여움

이렇게 접점 없다가 내가 이번주부터 연락을 몇 번 했는데... 걔 입장에서도 얘 뭐지? 나한테 관심있나? 라고 느낄까...?

[익인1]

근데 반응을 너무 잘 해주는 게.. 그냥 직장 동기라서 반응해주는건가 싶기도 하고 걔가 부담스러운 티 안 내면 계속 킵 고잉해도 되는걸까?

[글쓴이]

일단 고!!!! 상대가 부담이면 알아서 먼저 선 긋지 않을까? 너무 부담스럽게 들이댄다기 보단 지금처럼 계속 잔잔하게 삶에 스며들어봐봐

[익인2]

호감없이 매일 카톡 가능해???
만나자는 말은 먼저 안해...

[글쓴이]

가능한 사람 있고 불가능인 사람 있는데 음....... 만나자는 말을 돌려서라도 안 하는 거면.... 호감 없는 쪽인 듯 아님 고도의 밀당이거나..?

[익인2]

근데 또 내가 만나자하면 바로 만나...

[글쓴이]

엥 그럼 호감 있는 거지!! 남자는 호감 없으면 절대 안 만나!!

[익인2]

근대 왜 만나자는말은 안하지... 맨날 내가 말해야 만나는건가 ㅠㅠㅠㅠ

[익인3]

엄청 많이 싸워서 지치는데 사랑해서 못 헤어지겠어 같이 있으면 너무 좋은데 떨어져있으면 헤어져도 될 것 같아…

[글쓴이]

당분간 만나지 말고 시간 가져보는 건 힘들 거 같아?

[익인3]

맨날 싸워도 당일에 푸는데 최근에 한 이틀? 가고 헤어진다고 얘기했었는데 남친이 잡았거든
그 전에는 내가 훨씬 좋아했고…
진짜 3개월동안 3번 헤어진다 얘기 나오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고 뭔가 관계의 안정감이 안 생겨 ㅜㅜ
근데 또 만나면 좋고 전화하면 좋아…
내가 엄청 좋아했거든…

[글쓴이]

이미 헤어지잔 얘기가 여러 번 나온 거면 무조건 결말은 보인다ㅠㅠ 슬프겠지만 그 감정 접으려고 노력하는게 좋을 듯 ㅠ 많이많이 힘들어하다보면 현타와서 감정이 줄어드는 날이 올 거야!!

[익인3]

진짜… 관계가 깊은데 불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도 뵙고 왔는데 걍 불안불안하다잉… 언제 헤어질지 모르니까 당장 다음주에 영화도 예약을 못 하겠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