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붕도 아니고 이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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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같은 팀 직장 동료를 한 3개월 정도 좋아해서 같이 밥, 술 같이 먹고 연락도 하고 그랬는데 너무 진전이 없길래 그냥 다 끊어버렸거든.. 연락도 안하고 딱히 마주치지도 않길래 대화도 안했고.. 속은 편하긴 한데 이게 뭘까 싶고 그러네,, 갑자기 어색해져서 이상해 ㅋㅋㅋ

[익인1]

구냥 짝사랑..

[글쓴이]

마음이 떴는데도 짝사랑이야..?

[익인1]

짝사랑 접는 과정..?

[익인2]

그사람이 아쉬웠다면 붙잡았겠지? 아무 연락 없었다면 짝사랑

[글쓴이]

와 명쾌하다 고마워

[익인3]

난 남익이고 눈치가 없어서 저런여자 놓쳤다가 나중에 좋아한다는 말들었거든 호감표현 조금이라도 한적있음?? 난 그냥 이여자가 친구도 없다보니 나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연락하는줄 알았음;

[글쓴이]

호감표현 당연히 했지.. 근데 돌아오는 반응이 딱히 없어서 접은 상태

[익인3]

아아 연락 없으면.. 그냥 마음접어야겠네

[익인4]

호감표시를 하지 그랬어

[글쓴이]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사내라 조심스러워

[익인4]

글만봐서는 어느포인트가 호감을 표시한건지는 모르겠어 ㅠ

[글쓴이]

아 그럴 수 있겠다.. 둘만 있을때 조금 스킨십하고 선톡도 하고 이정도..? 뭘 더 해야할까 허허

[익인4]

호감있다고 말로 해야 알아듣는 상황같아
떄에 따라서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않는 방어적인 사람들도 있어

[글쓴이]

4에게
하하 그렇긴 하지.. 내 생각에 눈치챈 거 같긴 한데 아무래도 조심스러워서 큰 반응은 안하는 거 같애

[익인4]

글쓴이에게
그러다가 썸붕나면 얼마나 마음 아플건데
썸이 확실하면 표현도 확실하게!
용기 있는 사람이 쟁취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