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어쩔 수 없이 헤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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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일 정도 됐어 헤어진지

오빠의 상황 때문에 헤어지게 된거고

동종업계는 안만나고 싶어해 이게 제일 커..

같은 직장이라 헤어져도 매일 봤고 매일 집에 같이 갔어

오늘 오빠가 은근슬쩍 나 다른 일 하라는 듯이 말하더라…

이 업계 일이 아니면 만날 수 있으니까

근데 나도 오빠 너무 사랑해서 이 5일 동안 내 직업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었어

다른 일 할까.. 

근데 오빠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포기한다는건

내가 나한테 상처주는 일 같고

근데 오빠는 포기 못하겠고.. 지금 너무 복잡해…

[익인1]

생각보다 이기적인 애들이 많네
나도 그래서 결국 헤어짐

[익인2]

그럼 자기가 그만두라고 해 왜 둥이가 그만둠?

[글쓴이]

오빠는 나이가 있어서 못그만둬

[익인2]

몇살차인데 너가 어리니까 그만둬 하는 것도 꼴보기 좋은 건 아닌듯

[글쓴이]

8살…

[익인2]

그냥 포기해... 그냥 동종업계 만나기 싫다고 8살이나 어린 애 직업까지 바꾸게 하고.. 그게 또 쉬운 것도 아닌데 애 고생이나 시키려고... 어휴.....

[익인3]

좋아하는 일 찾는 게 좋아하는 사람 찾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워 지금 일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그건 둥이에게 온 천운인 건데 절대 놓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