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스무살짜리 친구 동생을 보니까 뭐가 그렇게 다 즐거운지 엄청 잘웃고 일상의 소소한 모든 게 전부 즐거워 보이는 거야
생각해보니 나도 저 나이 때는 그랬는데 어느 순간 웃음이 많이 줄고 행복을 느끼는 일도 참 적어졌어
늘 취미나 친구도 없이 회사 집만 반복하다보니 온종일 무감정인채로 흘러간 날도 많은 거 같고 ㅋㅋㅋㅋ
세월이 흐르면서 무뎌지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순수함이라고 해야 할지 즐거움이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그걸 최대한 천천히 잃어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