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술 취해서 가족들한테 욕하고 시비거는 아빠를 어릴때부터 벌벌 떨며 보고 자랐는데 이 트라우마가 내 인생을 망친 것 같아.
지금도 술 취한 아빠랑 대판 싸워서 너무 힘들어.
이런 얘기를 어디 가서 나누지도 못하고, 엄마랑 이야기해봐야 소용없고(엄마도 어쩔줄 몰라하니까)…
난 한번도 집에서 안정을 느껴본 적이 없어. 집에 있는 매 순간이 너무 불안해.
너무 외롭고 심란하다. 이런 가족이랑 연 끊고 정말 나를 위로해줄 누군가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난 왜 이런 집에서 태어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