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때부터 불면증 시작됐엉
처음엔 잠을 못잔다 가 아니라 일찍 깬다 였는데 점점 못자게 되더라
온갖 민간요법 부터 수면유도제 까지 쓰다가 고3 때부터는 처방약 먹었어
먹어본 익들은 알텐데 약 오래 먹으면 잘수는 있는데 깰 때 숙면한 느낌이 아니라 찝찝하고 몸이 무거워 진짜 기분 별로다?
그 느낌 없애려고 + 내성 때문에 복용량 내맘대로 올렸다가 응급실도 가봤어
난 다행히 불면증 + 수면제 끊으려고 별 짓 다하다가 답을 찾았어
코로나 때 오한이 너무 심해서 3일을 내리 따뜻한 것만 먹은적이 있었는데 4일째 됐을 때 숙면을 해냈어 일어나서 정말 펑펑 울었음 너무 좋아서
그 뒤로 실험해보니까 미온수~따뜻한 음식(물 포함)만 먹으니까 수면제 없이 잠자는게 가능해졌어 매번 숙면은 아니지만 훨씬 좋은 잠을 자게된거지
시원하고 차가운 음식먹는다? 여지없이 못자 ㅋ 한번 먹으면 3~4일은 찬음식 안먹어야 괜찮아져
한 여름에도 보온병에 따뜻한 물 담아다니고 아이스크림은 안먹은지 2년이 다되어가지만 잘 수 있어서 다 참고있어 쭉 하다보니까 적응이 되서 그런지 한여름에 뜨거운 물 마시는게 오히려 좋아졌어 ㅎㅎ
잘 수 있는게 너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