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싸울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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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맞는다는 말을 자주하고 다투면 헤어질 생각부터 하고 좀 필터링도 없이 상대방 기분 상할만한 말들로 말하거든? 자주 다퉈서 지치고 다툴 때마다 또 싸우네 지긋지긋하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고 난 좋아서 계속 만나고 싶고 이런 일 생기면 거의 내가 잡았는데 내가 아쉬운 입장이고 많이 좋아하니까 ... 근데 나의 욕심인 걸까 놔주는 게 맞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안 맞는다는 말 듣기 싫은데 자꾸 들으니까 더 위축되고 그런다... 

[익인1]

나쁜사람

[글쓴이]

내가 나쁜사람이겠지..?

[익인1]

아니 상대방 너무 나빠 말도 심해 짱나ㅠ

[글쓴이]

이 말 하나가 왤케 위로되는 것 같지ㅠ

[익인1]

이 글만 봐서는 상대방 너무 이기적이고 말을 나쁘게해서 둥이가 너무 아까워
둥이가 사소한거에 삐치는거면 그때그때 바로 얘기해?

[글쓴이]

1에게
약간 그런편이야...ㅠ

[익인1]

글쓴이에게
안쌓아두고 바로 부드럽게 얘기하면 난 그거 좋은거같은데..괜히 그냥 넘어가다가 다른 일로 심술부리는거보단

[글쓴이]

1에게
부드럽게 얘기하는 거 반 토라지는 거 반인데 화를내거나 불같이 구는 건 아닌데도 그래서 내가 문제인가 내가 좀 참았어야 했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익인1]

글쓴이에게
"방금 이런식으로 대답해서 내가 무시당한거같아서 속상해" 이런식으로 니가 이러이러하면 내 기분이 이래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좀 나을걸 "왜 그런식으로 말해!?"보다는

[익인2]

와 내 애인 얘기하는 줄... 혹시 남친 엠비탸 뭐야

[글쓴이]

잇프피..!

[익인2]

아 엠비탸는 상관이 없구나 ㅋㅋㅜㅜ 혹시 싸움의 원인이 뭐라생각해?

[글쓴이]

음 약간 사소한걸로도 자주 다투는데 내가 좀 잘 못참고 사소한걸로도 서운해하고 그러다가 다투는편인거같아ㅠ

[익인2]

와 나랑 비슷해 .. 근데 서운해하지 않는다 = 쿨해진다 이건데 그게 어려워 참

[익인2]

2에게
만난지 며칠됐엉

[글쓴이]

2에게
그니까 이게 ...어렵지 좋아하니까 더 사소한거에 서운한거같아ㅠ 난 250일 넘었어!

[익인2]

글쓴이에게
나도 이게 맞나 싶은데 그래도 헤어지면 더 힘들걸 알아서 그냥 그사람을 좋아하는거에 의의두고 사귀고있어 ㅎ

[글쓴이]

2에게
엇...내 마음이랑 비슷하네ㅠㅠㅠ 진짜 비슷한 상황인가보다
넌 다투는 원인이 뭐라구 생각해?

[익인2]

글쓴이에게
나두 둥이랑 같아 항상 내가 서운한게 생김으로부터 시작이 돼

[익인3]

넌 그렇게 싸워도 애인이랑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는 거야?

[글쓴이]

아직 많이 좋아하기도 하고 장점을 더 많이 보려고 하기도 하고 정이 되게 많은 편이야.. 나도 칼같이 끊어낼 수 있고 헤어져야겠다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는데 잘 안되네ㅠ

[익인3]

근데 진짜 애인이 또 그러면 붙잡지 말고 그래 알겠어. 한 마디 하고 노컨택해봐 저런 애들 백이면 구십은 다 먼저 연락 옴 너가 붙잡을 거 알고 갑처럼 구는 건데 진짜로

[글쓴이]

싸울 때 늘 내가 을이된 거 같더라고 맨날 나만 붙잡고 헤어지기 싫어하고... 근데 난 또 내가 놓으먄 끝나려나 이런 마음에 잡게되고 그러더라

[익인3]

젗대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