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저랑 아직은 얼굴은 서로 알고 오며가며 알고 모임에서도 몇번 봤었고요, 같이 알고지내는 사람이 많아서 지난번엔 넷이서 술먹은적은 있습니다. 서로 대화를 직접적으로 해본적은 없고요, 친구의 친구 정도 사이랴고 보면 되겠네요.
근데 최근에 친구가 저보고 금욜에 자기들이 술 한잔 하는데 여자애가 저랑 친해지고 싶어하니까 와달라 부탁하더라고요.
그래서 자리 참석했고, 남자 둘 여자 둘 이렇게 술 마시고 잘 놀았습니다.
끝나고 상대와 둘이 나왔고, 버릇인것 같은데 저에게 가볍게 팔짱 끼더군요. 뿌리치기도 뭐하고 어색함에 어정쩡 하게 둘이 말없이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상대가 저보고 한잔 더 하자 했고, 전 되게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