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학생 때 친구가 사이비 종교 믿는애가 있었는데 걔가 어머니 시화전 있다고 같이 가자해서 시화전은 처음이고 가보고 싶은 마음에 가봤는데 알고보니 걔가 다니는 사이비 교회에서 주최하는거고 시화전 보고나서 무슨 물세례?그거 필수야. 그래서 싫다 그랬는데도 억지로 받고옴. 걔하고는 나중에 손절했고.
근데 몇달전인가 화사에서 어떤 사람이 자기랑 같은 동네 사는 사람한테 어머니를 주제로한 글짓기대회하고 시화전이 열린다고 같이자가고 하는거 봄. 그 사람도 시화전 처음이라서 가보고 싶다 하고 그랬고 난 남일이니까 관심 없었는데 주말 지나고 나서 갔다온 그 분이 알보고니 교회에서 하는거였고 그 분도 물세례받았대. ( 제안한 사람은 나중에 그만둠. )
내가 저 행사를 갔다온게 거의 15년전?인데 하나도 안바뀌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