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경시생 애인 얼마나 기다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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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기다릴수있어로 시작했는데

경시생에다가 장거리니까 조오금 힘드네

또 떨어지면 또 다시 기다림+데이트 한번하기 어려움+연락 잘 안됨

이게 걱정이네

[익인1]

7-8개월?

[글쓴이]

내가 지금 7개월인데 달에 한번보거든
근데 재정여유도 없어서 그것도 벅차다
일단 다음 시험까진 입다물고 응원만 하는데
제발붙거나/떨어지면 다른거로 취업하면 괜찮은데 이 시험만 붙잡고있을거생각하니 어려울거같애
생일선물도 없이 지나가고 기념일도 못 챙기고..

[익인1]

엥 그정도면 걍헤어지는게 맞음ㅋㅋㅋ 그쯤되면 한계오는게 정상임

[익인2]

만나는날, 연락하는 순간에만 잘해주면 계속 기다릴 수 있을듯
대신 시험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는게 항상 느껴져야함
준비하는 척만 하면 안기다림

[글쓴이]

근데 내가 제일 걱정하는건 척..이라고 느껴서인거같아
딱 밤10시까지만 공부하고..
모의고사는 달에 한번만 푸는데 점수낮길래 공부더하자하니까 이정도면 괜찮대..
합격선이 190인데 130점나오는데..

[익인2]

나는 공부시간은 딱히 중요한거 같지 않아 (물론 전업 수험생이니 8시간 이상은 하겠지) 모의고사도 뭐 출제자가 어떻게 내냐에 따라 달라지니까 준비하는 사람이 더 잘 알겠지
근데 둥이가 봤을 때 성실하게 준비하는거 같지가 않다(게으르다거나, 자주 놀러다니거나, 잠이 많다던가) 암튼 이런 부분에서 안좋은 모습이 느껴지면 대화해보는게 맞다 생각함
어차피 둥이도 취준해야하는 입장이면 둘 다 무직인건 같으니 알아서 맞춰가면 되는거고ㅇㅇ

[익인3]

안기다림 난 무직은 ㄴㄴ

[글쓴이]

내가 대학생이라 기다렸는데 내년부터 나도 취준하니까..제발 같이 끝나고싶어

[익인3]

아 같이 직장 없으면 좀 기다릴 순 있을듯 난 곧 30이라 이 나이대는 취준생 못 만날거 같다

[익인4]

나 경시생 애인 있을때 솔직히 나도 합격할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학원 들어감과 동시에 장거리 되면서 헤어졌는데... 난 헤어지고 나서 오히려 더 편했어 .. 공부하느라 데이트도 제대로 못하고 서로 눈치보는거 안해도 되니까.... 그래도 둥이는 후회없이 너가 하고싶을 수 있을때까지 만나봐
난 그게 조금은 아쉽긴 한데 ㅎㅎ 편한건 있는 거 같아

[글쓴이]

헤어질때 잘 헤어졌어?
난 그래도 내 멘탈 잘 잡아준애라 고마움+ 좋음 가득인데 현실에서 힘든것들이 있어서 놓고싶은마음도 있거든

[익인4]

응응! 난 아직도 가끔 연락와서 안부 묻곤 해 ㅎㅎ

[글쓴이]

어떻게 얘기했는지 알려줄수있어?

[익인4]

난 내가 차인 사람이긴한데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서로 이 문제로 여러번? 대화했어서 ... 결국 마지막은 상대가 미안해서 놓아주고 싶다고 했었던 거 같아 그냥 흔히 이별한 것 처럼 헤어졌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