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1년 반 연애했어 서로 너무 좋아함 좋으니까 사소한 걸로 서운해하고 표현하고 다퉜음 공통점이 많았고 취미도 같았어 매일 붙어 있어도 재밌었어 진대도 되고 가치관도 잘 맞았네 재회하고 대화를 했을 때 서로에게 심각하게 의지한다는 걸 느꼈고 질투도 계속해서 생기니까 개인 시간을 좀 더 많이 갖기로 했어 그렇게 하기로 한지 3개월 정도가 됐고.. 그런데 이제 문제는 다른 사람과 시간을 많이 보내니까 사이가 이전 같지 않은 건 당연한 건데 내가 그 공백에서 살짝의 어색함을 느끼는 것 같아 그게 얘한테서도 느껴지고.. 뭔가 우리 둘한테 다른 우선순위가 생긴 느낌이야 일주일에 5번은 만나다가 이제 2번으로 줄였는데 각자의 시간이 생긴만큼 안정된 연애라기보다는 또 누구 만나러 가나? 또 뭘 하러 가나? 그럼 다음에 보면 되지 그게 익숙해지더라고 걔가 좋은 사람인 건 맞아 근데 이런 관계는 내가 느끼기에 그저 그런 좋은 관계이지 사랑처럼 느껴지진 않아 그래서 좀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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