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취준 실패하고 공시 준비중인데
밥도 제때 안챙겨먹고 방에서 공부만하거든
걱정돼서 밥 챙겨먹고 밖에 잠깐씩 나오는게 더 낫다고 그러니까
공부해야해서 그러기 힘들다고 그러더라고
그러다가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벽에 머리를 박는거야
원래 거실에 나와서 대화도 자주하고 산책도 나가고 그랬는데
요즘은 방에만 있어
자꾸 울고 뭔가 자기 뜻대로 안되는지 막 혼잣말로 화도 냄
찾아보니까 자살하기 전에 혼자있으려고 하는경우 많다고해서 너무 무서움
정신병원은 이미 다니고 있고 약도 먹고있음...
언니가 이러니까 엄마도 우울증온거같아
우리 가족 진짜 화목하고 좋았는데 왜 이렇게 된걸까 ㅠㅠㅠㅠ 너무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