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은 원래 남편이랑 나는 도시에서 살다가 너무 복잡하고 자유가 없는 것 같아서 결혼해서 애기낳고 시골에 전원주택 짓고 살아 남편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돈은 적당히 벌지만 시간이 엄청 많아서 대부분을 자유시간으로 보내.남편은 취미가 조금 과격한 편이고 남편이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몸도 좋아서 동네사람들이 듬직한 사람으로 알고있어.취미로 맷돼지 사냥도 하고 옛날엔 레슬링 국대였지만 십자인대가 끊어져서 재활하다가 취미로 mma하다가 2년만에 프로입단까지 했었어.그래서 마당에서 맨날 샌드백 팡팡 치는데 남편이 어느날 심심해서 오락실을 갔다가 동네에 아는 중학생 남자애가 괴롭힘 당하길래 도와줬어..막 때린건 아니고 애들 한 10명 있었는데 나 얘 아는 아저씨인데 왜 사이좋게 안지내냐니까 애들이 나름 착하게 말 잘 들어서 짜장면 다 사주고 탕수육까지 사주고 왔대..그런데도 계속 괴롭힘 당한다 그러더라고..우리 있는곳이 시골이라 중학교가 두개밖에 없는데 전학 가도 서로 다 알아 소문만 나고..그러다가 중학생애가 아저씨는 싸움 잘해서 부럽다고 그러길래 남편이 싸움 가르쳐주고 사상교육까지 매일 시킴.. 싸움 잘하면 일진될까봐.. 얘 운동 시키려고 가벼운 덤벨부터 해서 매트도 사고 거기서 주짓수 연습도 하고 밥도 매일 줬어..난 알고 있었지.. 불쌍해서 도와주는게 아니라 매일 심심한 남편이 얘땨문에 즐기고 있는거..암튼 그 중딩이 어려서 그런지 3개월만에 덩치도 커지고 근육도 많아지고 주먹도 나름 잘 피하고 기술들도 쓰더라고 그러다가 오락실에서 또 그 애들 만났는데 얘가 또 당하길래 남편이 내가 1인1닭 시킨 다 사줄테니까 우리집 오라 그러고 애들 다같이 막 욕 쓰면서 또들고 담배피고오면서 치킨 먹고 그 중딩은 소심하게 깨작 거리더라고..그러다가 남편이 얘랑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애 있어? 하니까 다들 저요 저요. 거리길래 한명 지목해서 안전장비 끼고 스파링 하니까 진짜 남편이 훈련시킨 중딩이 30초도 안되고 이겨버리더라ㄷ 그리고 남편이 또 얘 이기면 5만원 줄게 그러니까 애들이 다 한명씩 나왔는데 결국 10명 다 이겼어 그리고 이제 왕따 안당한다더라고..ㅎ 그래도 계속 훈련은 했는데 몇달뒤에 걔네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가 짐 바리바리 싸들고 찾아오셔서 막 고맙다 그러시더라고.. 얘가 정신과도 몇시간 운전해서 데려다주고 학교에서도 막 괴롭힘 당하고 막 ㅈㅅ 생각도 있었고 그러는데 이제 친구들도 많이 데려오고 학교 가고싶어하고 자기 격투기 선수 해서 격투기 학원 차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더라고ㅋㅋㅋ그러시면서 뭐 음식들은 받아도 상관없지만.. 무슨 기념주화?랑 비싸보이는 도자기랑 엄청 비싸보이는 옛날 장군이 쓰던 칼이랑 돈다발들 주시더라고..막 자기가 아는 무당한티 좋은 무적도 써주신다 그러고..그리고 제일 문제가 감정을 예전에 받았을때 1억이었다는 소나무를 우리집으로 옮겨주신대 어짜피 자기는 담벼락 뿌리가 먹어서 뽑아야 한다고..그거 팔아도 1억 받을텐데..이거 받아도 되는 돈일까.. 걔네 가족분들은 거의 반 협박씩으로 받으라 그러시고 있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