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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태신앙 20대 중반이야. 그래서 어릴 때부터 계속 교회에 가다가 코로나 이후로는 계속 온라인 예배만 드리고 있는 상황이거든? 그런데 솔직히 어릴 때부터 일요일 오후에 최소 2시간 가량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 무교인 친구들이랑 약속을 잡을 때도 그렇고 알바를 구할 때도 그렇고.. 그래서 가면 갈수록 예배 시간이 싫어졌는데 그나마 온라인 예배가 되면서 맘이 편해지긴 했어..

근데 이젠 코로나를 조심하는 시기도 아닌지라 아빠는 현장 예배에 다시 나오라고 하고 있는데(아빤 가고 나랑 엄마만 온라인 예배 중) 난 그냥 그 자체로 거부감이 들어... 죄인이 되는 것 같고 그래. 

난 오히려 예배라는 행위 자체는 겉치레고 그냥 일상 중에 기도하고 그런 게 더 좋지 않나 생각하거든? 그치만 아빠한테 이걸 말했다간 대판 싸우고 혼날 게 뻔해서 ㅋㅋㅋㅋ 꾸역꾸역 온라인 예배라도 드리고 있긴 한데...걍 이런 상황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야. 

교회에 가야 하는 이유, 예배를 드려야할 필요성을 잘 모르겠어... 너희는 어떻게 생각해?



 
익인1
간단하게 생각해서 우선순위의 문제아닐까 친구도 만나야하고 취미생활도 해야하는데 하나님 만나는 가장 첫번째 자리인 예배에 대한 필요성을 못느끼는건 하나님에 대한 우선순위가 굉장히 낮은거라는건데 일상생활해서 기도하는걸로 충분하지 않나?는 조금 교만한 마음인것 같아 지금
쓰니의 상태는 온라인 예배냐 아니냐가 아니라 신앙을 돌아봐야하는 상태같다고 생각허~

10시간 전
익인1
예배가 겉치레 같다는 것도 쓰니의 인간적인 생각이고, 하나님과의 일상에서에 관계가 쌓여서 풍성한 예배가 되는거라고 생각해.
10시간 전
글쓴이
예배가 첫 번째 자리인 이유가 뭐야? 누가 이유라도 좀 설명해 줬으면 좋겠어. 어릴 때부터 나한테 예배는 그냥 당연히 드려야 하는 거였기 때문에 질문할 수도 없었고 딱히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단말야...

난 애초에 하나님 만나는 첫 번째 자리가 예배라는 말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 예배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냐. 다만 왜 일상보다 중요하다는 건지 모르겠어. 예배>일상 속 신앙이라면 예배는 꼬박꼬박 드리고 일상 속 신앙을 챙기지 않는 사람이 예배는 못 챙겨도 일상 속에서 꾸준히 기도하는 사람보다 신실하다는 거야? 그게 뭐야 대체...

그리고 내가 지금 이런 말들을 한다고 해서 하나님이나 예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안 믿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인 건지, 교만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의 일인 건지 모르겠어.

나도 예전엔 교회에서 반주도 하고 이런저런 봉사도 하면서 열심히 섬겼어. 미성년자일 때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 몇 년을. 어른들이 이게 다 복이라면서 시키는 일들도 열심히 했고... 근데 그렇게 살다 보니까 어른들은 내 행동들을 당연시하면서 계속 더 많은 것들을 시키시더라고. 사람이 적은 교회라 더 그랬겠지. 그러다 결국엔 부담감이 너무 커져서 모든 걸 그만두고 나중엔 교회를 옮기기까지 했어.

과도한 봉사에 지쳐서 의무감으로 예배를 하루에 두 개씩 드리던 때보다 난 지금이 더 자율적이고 자연스러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런데도 이게 그렇게 잘못된 거야? ㅎㅎ.... 난 진짜 이젠 잘 모르겠다... 평소에 쌓인 게 많아서 말이 좀 길어졌네. 의견 들려줘서 고마워.

9시간 전
익인1
반주자로 봉사자로 이것저것 섬겼구나 남 일 같지가 않네 나도 그랬거든 지금도 진행중이고~ 그러면서 나 역시 상처 많이 받았지ㅠㅠ 열심히 하몬 열심히 할수록 격려보단 오히려 더 열심히해어하고 열심힌게 당연한 사람이 되잖아ㅎㅎ 내가 쓰니한태 명쾌한 답을 줄수는
없을거 같아 나도 잘 모르거든~ 그렇지만 어쨌든 우리는 모이기를 힘써서 함께 예배하고 그렇게 흩어져서 각자의 삶속애서 각자의 일상을 예배로 흘려보내는게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해 오랫동안 기독교는 그래왔고 그게 다른 종교와의 다른점 이랄까..? 예배가 첫번째라는게 예배만 잘 드리고 삶은 대충 살아도 되라는 의미가 아니고, 우리는
인간이니까 아무래도 우리의
삶애서 하나님을 가장 처음으로 기억하고 생각하고 삶을 예배로 살아내는건 정말 쉽지 않은거 같아 그렇기 때문애 더더욱 시간을 구별해서 예배를 드려야한다고 생각해~ 특히 기독교에서 공동체는 뗄수없는 부분이니까 더더욱 모여서 함께 드리는 예배에 대한 의미가 큰거 같기도 하고~ 내가 쓰니의 글 몇자 읽는다고 어떻게 쓰니 상황, 마음 다 알겠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하는 이야기 같으면 그냥 흘려~ 고민하고 있는 부분, 지친 마음들이 잘 결정되어지고 회복되어지기를
바라 ~

9시간 전
글쓴이
아냐 많이 도움이 됐어 일단 그동안 혼자 생각하던 이야기들을 털어놔서 속이 좀 후련해졌거든... 무엇보다 무교인 사람들한테 얘기해 봐야 기독교 욕먹이는 일 같아서 말하기가 좀 두려웠고, 교회 다니는 친구들한테 얘기하는 것도 왠지 좀 두렵더라고. 그래서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된 거야

아이고 실수로 완료 눌렀다

9시간 전
글쓴이
그래도 기독교인인 사람하고 이런 얘기를 한 번이라도 하고 나니까 뭔가 좀 더 마음이 정돈되는 것 같아. 다른 사람의 의견이 궁금했거든... 의견 들려줘서 고마워 하루 마무리 잘 하고 마침 내일이 주일이네 좋은 하루 보내!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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