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혼자 일본여행왔는데
캐리어들다가 삐끗했는지 인천공항에서부터 허리 아파서 쩔뚝거리고
공항도착해서 한곳 들렸다가 호텔오는길이 진짜 험난했거든.?? 허리도 아픈데 알레르기 비염까지 도져서 머리도 띵하고 허리아프고 캐리어는무겁고
오늘이 토-일 넘어가는 날이라 호텔이 비싼데 싼데 찾다가 예약실수해서 비싸게 예매해서 안그래도 우울한데 호텔도착하니까 무인텔인거야 ㅋㅋㅋㅋㅋㅋ 호텔에서 나한테 메일보냈어야하는데 에러땜에 나한테 안온거
아고다에 연락했는데 실시간아니라 걍 허탈하게 캐리어 위에 앉아서 울뻔했는데
마침 다른사람들어오는거 보고 번역기 손짓발짓해서 설명하니까 나대신 호텔에 전화해줘서 방에 들어오게 도와주심 ㅠㅠ 진짜 천사님 강림하신줄 ㅠㅠ
허리아프고 머리아파서 걍 침대에 누워서 뻗었다가 밥먹으러 갈데도 없는데 근처에 24시간 마트 하나있어서 거기서 맥주랑ㅎ 야끼소바랑 닭꼬치 사다놓고 씻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이 찬물나왔다 뜨거운물나왔다 왔다갔다하는겨 진짜 빡친채로 나와서 풍향곻틀고 맥주마시면서 훌쩍거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아저씨들 나보다 더 심하게 헤매는거 보고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