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운명같이, 우연하게 재회해본 사람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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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익인1]

나

[글쓴이]

썰 풀어줘!

[익인1]

유치원 같이 다니고 초등학교 떨어졌었는데 그때는 폰이 없었으니까 맨날 집 전화하고 그랬거든 ㅋㅋㅋ 근데 내가 이사가면서 집 전화 바꿔서 아예 연락이 끊긴 거야
그리고 몇 년 지나서 초등학교 고학년 때쯤에 갑자기 집 전화로 그 친구한테 전화왔었음 그래서 몇 번 연락하다가 집 전화가 사라지면서 다시 연락이 끊겼는데 중학교 올라가면서 폰 생기고 페북에 갑자기 친추 걸려와서 보니까 그 친구였음
그 후로 쭉 연락하다가 고2부터 서서히 연락이 끊기고 나도 페북 탈퇴하고 이러면서 또 연락이 끊겼어
그리고 대학 올라갔는데 과팅 잡힌 거야 난 안 나가려고 했는데 친구 대타로 나갔었고 근데 그 자리에 걔가 있는 거임 그래서 연락하다가 어쩌다보니 사귀게 됨
좀 신기하지 않아? 거의 중간중간 연락 끊겼었는데 어떻게 연락이 계속 이어지는 게 너무 신기했어

[글쓴이]

부럽당.....

[익인1]

걔네 부모님도 나 유치원 때 봐서 잘 알고 서로 유치원 다닐 때 집 놀러가고 그랬었는데 아직도 유치원때 집 놀러가서 걔가 나한테 볼뽀뽀 했던 거 얘기하고 놀아 인연이라는 게 있나봐 진짜 신기함
걔도 과팅 안 나가려고 했는데 막판에 걔도 우리쪽 여자가 내 친구에서 나로 바뀐 거 듣고 나온 거래 내 이름 듣고 밑져야 본전이다 동명이인일 수 있는데 걍 나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나온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