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좋은 일 있어서 잠수탔던 친구가 5년만에 연락 오면

어떨 거 같아?? 

진짜 집안이 망할 정도로 안좋은 일이 있어서 잠수탔는데 5년만에 뜬금없이 연락이 온거야 나도 뭐..일이 심각하다는 거 아니까 먼저 연락도 못하고 그랬지

근데 진짜 뭐 결혼이나 이런 일이 있어선 아니고 진짜 보고싶다고 그렇게 잠수 타버려서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어

지금은 잘 살고 있다고 내 근황이 너무 궁금했다고..

그럼 익인이들은 기분이 어떨 거 같아??

[익인1]

당황스러움 실제로 그랬었구

[글쓴이]

그래서 익인이는 만났어??

[익인1]

ㄴ

[글쓴이]

별로 안친했던 친구는 아니고!? 난 꽤나 친했던 친구거든..

[익인2]

난 너무 반가울 거 같은데

[글쓴이]

그럼 반갑게 바로 만날거야!?5년만인데!?

[익인2]

나랑 친했고 내가 좋아했던 칰구면 ㅇㅇ

[글쓴이]

잠수 탄거에 배신감 느끼진 않고!?

[익인2]

당시엔 좀 기분 상해도 5년 지났으면 감정 별로 안남아있을거같음... 안겪어봐서 걍 내 추측ㅋㅋㅋ 글고 만약에 기분 나쁘면 걍 안 만날긋

[익인3]

그래도 먼저 연락 오면 반가움 + 오랜만이라 뻘쭘하고 낯선 마음..

[글쓴이]

하 그치..뻘줌..어캐 대해야할지 모르갰고..

[익인3]

난 ㅠ 26살인데 23살 이후로 오랜만에 디엠 온 대학동기한테도 개뻘쭘하고 어색해...

[글쓴이]

아 대학동기 수준으로 친했던거는 아니고 더 친했긴 럈는데!ㅜㅜㅠ어렵다ㅠㅜ

[익인3]

당시에 다른 동기랑 해서 셋이 여행도 가고 꽤 친했던 동기야! 지역 멀고 취업 때문에 자연스럽게 멀어졌어 암튼 그래도 잘해봐!

[익인4]

고마울듯

[익인5]

난 다 받아줬음!!

[익인6]

좋은데

[익인7]

난 받아줌
힘들 때 기대려고 징징거리지 않고 주위사람들 신경 안쓰이게 힘든일 숨기고 혼자 정리하고 이제 괜찮아지고 연락한 거니까
힘들때만 찾고 기대려고만하고 감쓰로만 대하는 사람들한테 치이니까 이런 사람 귀한 걸 알게됨

[글쓴이]

오..이건 진짜 발상의 전환이다…그러네..귀한 사람이네

[익인8]

난 친구가 졸업하고 취업해서 처음 연락왔었는데 너무 좋았어

[익인9]

난 받아줌 나도 그런 시기 겪어봤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어

[익인10]

나도 일단 받아줄듯? 뭐 한번 만난다고 손해보는 것도 아니니까!

[익인11]

고맙지 일잘해결되었너싶구

[익인12]

보고싶었을 것 같아 나라면 그래서 받아줌 그리고 잠수라는 게 연락해도 안받은 건지 아니면 아예 선연락을 서로 안한건지도 클듯 후자면 어차피 나도 연락 안한건데 쌤쌤

[익인13]

친했던 친구고 나쁜 마음 없으면 반가울 거 같아 힘든 시기 지나고 생각난게 나라는 것도 고맙고

[익인14]

너무 반가울거 같음. 나도 3년정도 연락 안 되는 친구 있는데 연락오면 너무 기쁠거 같아ㅠㅠ

[익인16]

난 반가울 것 같아! 싫어서 연락 끊은것도 아니고 집에 일때문에 그런거면...

[익인17]

너무 고맙고 기쁘지 나도 저런 친구랑 연락 닿아서 다시 친해졌는데 그때만큼 허물없는 건 아니지만 이 친구 만나면 편하고 좋아

[익인18]

나라면 만나거같오!!

[익인19]

만나지 당연 나도 거의 10년동안 친했다가 멀어진 친구있는데 꿈에도 나와 보고싶어

[익인20]

생각해봤는데 뭔가 걍 그저그럴듯? 기분이 좋지도 안좋지도 않고 5년이면 꽤나 길어서
1-2년이면 반가울거같은데 5년이면 친한친구였어도 안 친한 친구가 내 근황 물어보는 느낌일거같아

[익인21]

난 받아줌 내 경우는 사는게 서로 바빠서 연락 잘 못하다보니 좀 멀어진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연락해줘서 다시 잘 지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