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참다가 편지를 핑계로 용기 내서
내 마음 전달했어요.
그렇게 전달했어도 아마 모르겠지
모르는 척하거나..
당신이랑 있으면 자꾸 까먹게 돼
당신 옆에는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걸
난 왜 자꾸 착각하는 걸까
근데 당신도 나 헷갈리게 하잖아..
나 진짜 많이 참고 있어
당신이랑 가고 싶은 곳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잖아..
나 사실 상처도 많이 받았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것도
힘들고 이제 지쳤어
더 이상 못 기다리겠어
이번에 온 힘을 다해 내 마음 전달했으니
이제 온 힘을 다해 정리할게요.
평소와 똑같이 지낼 거니까
너무 걱정 말아요.
아프지 말고 행복하고 따뜻한 것만 보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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