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헤어진지 하루 하고 반나절 지났는데 이 상태면 벌써 괜찮아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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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였어ㅎㅎ 두번 째 헤어지는건데 처음 헤어질땐 눈물만 계속 흐르고 밥 생각도 안나서 이틀을 꼬박 굶고 그랬는데 지금은 헤어지고 한 번도 안울고 그냥 허할 뿐이야

배고파서 밥도 챙겨먹고

한 네다섯시간 전 까진 심장도 계속 두근거리고 생각났는데 지금은 생각해도 그냥 약간 마음만 시큰거리지 가슴 두근거리는 것도 없고 별로 생각도 안나네

벌써 체념을 한건가? 좋은...거지..?ㅋㅋㅋ

[익인1]

응 나도 작년까진 그렇게 시큰거렸는데 지금은 아주 멀쩡해 쓰니도 곧 완전 잊게 될거야 시간이 약이야

[글쓴이]

헉 고마워... 나는 헤어진지 하루하고 절반 밖에 안됐는데 이정도 치유력이라고? 싶어 ㅋㅋㅋ 근데 후폭풍 올까봐 무섭다

[익인1]

후폭풍은 안 올거야 쓰나
만나는동안 최선을 다했잖아?
나도 최선을 다 했고 가슴이 아팠고 결국 엔터로 가지고 놀아졌다라고 생각하고 나니까 아무렇지도 않더라

[글쓴이]

웅 맞아.. 최선을 다했어 ㅎㅎ 고마워 둥아!! 이 아침부터 댓글 달아줘서

[익인2]

아니 그랬다가 다음날은 괴롭고 반복이야

[글쓴이]

뭔가 첫 이별때랑 다른거 같아서.. 그땐 진짜 오락가락 장난 아니었거든
근데 이번엔 그냥 편안해... 현실감이 없는 것도 아닌데 ㅠ
둥이처럼 내일은 또 다를까봐 걱정이군 나가서 놀아야겠다

[익인3]

여기 적는거부터 괜찮지 않다는 뜻

[글쓴이]

와 니 말이 맞다 이성사랑방 들어오는거부터가 문제야

[익인4]

이거 ㅇㅈ ㅋㅋㅋㅋㅋㅋㅋ 막 한 달 지났는데 나 괜찮다 이런 거 보는데 글 올리는 자체가 안 괜찮은거

[익인5]

나도 그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