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가 동성 친구들끼리만 2박 3일 여행을 감
전제조건은 서로 오래 만나기도 했고 연락에 연연하는 편이 아님
특히 A는 어떤 자리에 가면 그 자리와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편이라 약속 나가면 연락을 거의 하지 않음
B는 그 부분에 어느정도 공감해서
서로는 약속 나가서 매시간 매분 수시로 연락하는 걸 하지 않음
B는 대신 수시로 연락은 안 해도 되지만 상황은 알 수 있도록
나가면 나갔다, 도착하면 어디에 도착했다, 이동할 경우 이동하는 정도는 말을 해주고 집이면 집이다 이런 큼지막한 연락만 하고 다른 연락 안 해도 된다고 함
서로가 이런 연락 방식에 동의하고 꼭 지키기로 함
A가 여행을 감, 첫날은 평소보다 연락 열심히 함, 사진도 많이 찍음
A - 둘째날 아침 7:30쯤에 일어났다고 카톡을 남김
B - 일어났냐고 답한 뒤 게임하느라 그 뒤로 카톡 전혀 보지 않음
A - a도 일어났다는 연락 남긴 후로 카톡 전혀 보지 않음
사실상 둘 다 더 이상의 카톡을 보지 않은 채로 6시간이 흐름
A - 13시가 되어서 숙소 들어왔다고 카톡을 남김기
B 가 대뜸 욕을 하며 더 이상 못 만나겠다 화를 냄
6시간동안 왜 어딜 갔는지조차, 심지어 나갔다는 말도 없이 대뜸 여섯 시간만에 숙소 복귀를 했다는 연락만 달랑 남기냐고 화를 냄
A - 일단 현재 ㅇㅇ(지역) 이라고 말함
B - 심지어 어제 묵었던 지역과 다른 지역이지 않냐, 여섯 시간동안 지역이 바뀌고 이동을 하면서도 아무런 연락 없던 게 말이 되냐 못 만나겠다
이게 B 입장에서 헤어지자 화낼만큼 A가 잘못한 거야?
아니면 A 잘못이 있어도 그 정돈 아닌지, 둘 다 잘못이 있다 없다 판단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