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공시생 7개월째 기다려주는중
생일날 선물 못 받아봄
장거리고 내가 보러가는게 훨씬 많음
애인 돈없어서 내가 거의 다 냄
요즘은 알바 조금씩해서 나 한달 한번 보러오기 시작함
뭐..하여튼..
애인이 표현이 그렇게 많지않음 일반애들보단 적은듯
근데 난 아예 표현없던사람만 만나다가 지금 애인만나고
표현많다생각했다가 점점 그닥 없다는걸 느꼈음
그렇게 애인보러 경기도에서 계속 내려갔음 경북에서도 밑쪽
그렇게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나혼자 노력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고, 애인한테 마음이 접히는거같아서 편지써달라함
받고싶다고
나는 원래 선물주고받고하면서 애정을 느끼기도하는데
애인이 돈이 없고 하니 이해했고, 난 현재 3번까지 연애에서 선물 한번 제대로 받은게 딱 첫애인제외하곤 없음
다들 그냥 케이크나 밥으로 퉁침
난 평소에도 선물챙기고 했는데..선물도줬는데
하여튼 그래서 속물같지만 선물 자그마한거라도 받고싶었는데 못 받았지만 그래도 애인이 돈이없으니까 나보러온거에 만족하고 나중에 편지써달라했음
편지라도 받으면 애인을 기다리는 힘이 다시 생길것같아서
포션같은 느낌이었음
근데 편지를 정말 그지같이 써서 옴
그래서 하하..웃고 넘기다가 도저히 기다릴 힘이 안생겨서 어제 내가 우스웠냐.. 난 너를 당연히기다려주는 사람이냐
내가 편지를 받고싶다고 몇번이고 말했고 내가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이동하면서 넌 한시간의 시간만 들였어도 충분히 쓸 수 있는 말을 부끄럽단이유로 편지의 내용이 누가봐도 성의없이 친구생일축하해 정도의 내용같은걸 써서 가져다주냐고
심지어 내가 전 애인이랑 사이 안좋게 있었을때도 얘는 내가 전애인한테 편지하나못받았다고 속상해하면서 울었던거알면서 이러니까 화가났음(늘 나는 퍼주는 연애만 했고, 전애인은 역대급이였음 내가 늘 보러가고 늘 약속 3시간 늦게와도 기다리고 꽃한번못받고 편지한번못받음 한번만 연락 좀 해주고 편지주면안되냐고 화낸날 나보고 사실 안좋아한다고헤어지자해서 차임)
난 이제 연애 안하고싶다고 하고 헤어지자했음
그러니까 나보고 고치겠다. 편지 몇번썼는데 진지하게 쓰는게 너무 부끄러워서 장난쳤다.
그냥 내가 기다려주는것도 당연하게 느껴져서 그랬다 너무 미안하다
이렇게 말하면서 애정표현도 머리속에서 안거치고 그냥 좋으먼좋다고 표현하겠다고 했거든
일단 알겠다하고 계속 사귀는거로했는데
마음이 접힌건지 접히고 있는중인건지 어제는 단호하게 안울고 화 안내고 그냥 진지하게 말하고 끝냈는데
지금은 눈물만 계속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