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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스킨로션이 있어서 발랐어
내가 쓰던거 다 써서
근데 아빠가 “너 그거 쓰니..?” 이래서 “아 웅.. 왜?? 나 쓰면 안되는거야??” 물어봤어 진짜 궁금해서
뭐 남자용인가 싶어서 근데 또 엄마아빠 한숨쉬면서 “넌 매번 꼭 그런식으로 말하더라?” 이러더라고…
난 근데 이 반응이 이해가 안갔어… 

다른 일은 또… 집에 어떤 반찬이 있어서 내가 좀 먹었어 근데 또 아빠가 “너 그거 먹었니..?” 이래서 내가 놀래서 “어 나 먹으면 안되는거였어??” 물어봤는데
또 똑같은 반응이 와서… 
나 진짜 이해가 안가…

나 메타인지 잘되어있고 내 말투 전혀 띠껍지 않았고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 말투 맞았음

내가 잘못한거라면 고칠게있을까..?


 
익인1
응 내가 쓰고 있어. 내가 먹었어 이러면 되는데 ~하면 안되는거야? 이거는 매번 그러면 좀 띠겁게 느껴지기도 할 듯
4시간 전
글쓴이
어릴때 매번 집에서 뭐 쓰거나 먹을때 혼을 많이나서 습관이 됐네… ㅠ
4시간 전
익인2
음...? 부모님 입장에선 그 말들이 왜? 안돼? 이렇게 받아들여졌나?
4시간 전
익인3
그거 내생각엔 띠꺼운게 문제가 아니라 같이사는 가족이고 니꺼내꺼 할거없는 물건들인데 약간 남의집 사람이 조심하듯이 내가 쓰면 안되는거냐 물어봐서 그런 반응인것같기도 함 왜냐면 우리엄마도 내가 이거 먹어도 되냐 나 이거 써도 되냐 물었을때 왜 남의집 자식처럼 그러냐고 뭐라했었거든
4시간 전
글쓴이
아하 그렇구만… 그냥 내가 어릴때 집에 있는 물건이나 음식 그냥 만지고 먹으면 그게 니꺼냐고 어디서 배워먹은 싸가지냐고 욕을 엄청 먹었어서 습관이 된건데 이제와서 그런 마인드를 취하는거라면 좀 내 입장에선 혼란스럽다 ㅠㅠ
4시간 전
익인3
나도 욕먹은것까진 아닌데 뭐 먹으면 눈치주고 하튼 아주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큰건 아니라 허락맡는게 자연스러워진거거든 그래서 엄마가 저 말 했을때 되게 벙쪘음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반응이라 ㅋㅋㅋㅋ 이제 다 컸으니까 그냥 뭐라하든말든 기죽지말고 당당하게 썼으면 썼다 먹었으면 먹었다 말해 ㄱㄱ 엄마아빠도 나이먹으니까 기력이 깎이는지 내가 슬슬 성격 안죽이니까 옛날만큼 불처럼 대하진 않더라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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