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한 세 달 전에 막 짱잘한테 이상한 멘트로 번호 따였다 막 이러는거임
근데 솔직히 인티니까 하는 말이고 친구한텐 진짜 미안한 말이지만... 얘가 짱잘한테 번호 따일 외모는 아니거든 ㅜ 그리고 그 짱잘이 좀 사이비 같았다길래(이상한 교회 위치 물어보면서 말 걸었대) 걍 무시하길 잘했다고만 말해줬지
근데 그 후로 계속 그 사람이 자기 스토킹 하면 어떡하냐고(?) 막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길래 음? 얘 좀 요즘 불안한가 싶었는데
몇주 전부터 거의 매주 길에서 이상한 사람이 쫓아왔다 뭐 이런 식으로 말하길래... 하 솔직히 좀 지치고 무엇보다 우리 동네가 학생들 많고 되게 안전한 동네라서 그냥 별 걱정 안 하고 조심해ㅜㅜ 뭐 부모님한테 전화하는 척 해ㅜ 이런 식으로 답해줬거든
근데 계속 삼십분동안 디엠으로 그 얘기 하면서 그 사람 옷차림이 우리동네 사람 같지 않다 그러길래 내가 그럼 뭐 클럽룩이라도 입고 있었니...? 이렇게 말했더니 그 후로 안읽씹하고 나 인스타 제한 걸어두더니 오늘 보니까 차단했더라 ㅋㅋㅋ
며칠 전에 카톡으로 내가 실수한 거 있으면 알려달라고도 말했는데 그것도 안읽씹
내가 잘못한건가 이거? 솔직히 난 나도 지칠만 했고 얘가 요즘 좀 불안한 상태라서 더 예민하게 반응한 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좀 객관적으로 어때보이는지 궁금해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