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일 조금 넘게 만났는데, 요즘 뭔가 데이트 하는 것도 약간 의무적인 느낌이 들고 매번 데이트 어디 가서 뭐 할지 정하는 것도 귀찮아.. 둘 다 결정장애라 그런가 한참 찾아보고 겨우 정할 때도 많고
그리고 같이 대화할 때 예전만큼 막 재밌진 않은 것 같아 그래서 자꾸 서로 인스타 돋보기 보면서 재밌는거 같이 보기만 하는데, 이게 맞나 싶어
내가 마음이 식은 걸까..? 권태기가 온걸까.. 보면 또 귀엽기도 하고 혼자 있을 때 갤러리에 애인 사진 보면 또 웃음나기도 하도 한데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