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내가 불안형인데 이거 어떻게 좀 안 되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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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데이트도 잘했고 데이트 끝나고 전화 통화도 잘했어

근데 왠지 모를 불안감이 자꾸 들어...

내일 월요일이라 빨리 해산했지만, 나랑 같이 있기 싫나? 라는 생각 들고

1시간 통화하면서 애인 양치하고 빨래하는 거 기다리면서 나랑 통화할 때 왜 딴짓하지 생각 들고

어제오늘 피곤해서 텐션 떨어지는 것 같은데 나랑 통화하면서 노력하는 거 다 알면서도

계속 불안해.................. 왜일까....... 

지금 이런 느낌, 이런 생각 들면 꼭 헤어졌어서 더 불안해ㅠ_ㅠ 나 진짜 애인이랑 오래 가고 싶은데

이 불안을 어떻게 떨쳐내야 할까?ㅠㅠ

[익인1]

진짜 안정형을 만나면 고쳐지는데
쓰니 애인 글만 보면 안정형 같은데 어때??

[글쓴이]

맞아 엄청 안정형이야 내가 불안해하면 아니라고 고쳐주고
내가 기분따라 급발진해도 이해해주고 그래. 그래서 불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불안해
그래서 너무 나 자신한테 속상해..

[익인1]

ㅠㅠㅠㅠ 애인이 확신을 엄청 주는 편인 거 같은데 쓰니가 모르게 마음 확 못 열고 방어할 수도 있어! 난 되게 도움된 게 그런 미래? 걱정보다 오늘 애인이랑 좋았던 일, 설렜던 일 이런 거 생각하고 애인이랑 이야기 나눠보는 거 어때?!

[글쓴이]

애인이 행동으로는 확신을 주는데(예를 들어 늦은 밤 데리러 오기, 핫팩 챙겨 나와서 데워서 나 주기 등) 말로는 표현을 하나도 안 해. 그래서 이론으로는 "그래, 이정도면 나 사랑하는 거지"라고 생각드는데 마음은 불안해.. 그래서 한 번은 애인한테 있는 그대로 "나 안 좋아하는 거 아니야?"라고 대놓고 물었는데 좋아한다고 해줬어. 그리고 본인이 쑥쓰러워서 표현을 잘 못한다고. 또 언제는 잠결에 통화하는데 내가 잠드니까 혼자 사랑한다고 해주더라고. 그래서 표현을 못하는 구나 이해하려고 하다가도.. 나혼자 생쇼하는 것 같아서 불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