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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내가 다 맞추면서 참으면서 2년을 만났어
그렇게까지 참은 이유는 모르겠는데 처음엔 그냥 맞추는 게 편한 내 성격에다 눈치가 빠르니까 어느순간 을을 자처하고 있더라
언제부턴가 데이트 제안도 코스도 내가 다 하고
2년 동안 편지나 장문톡 받은 건 손에 꼽을까 싶어
왜 만났나 싶을텐데 나도 그래 그러다가 정신차리고
이건 내가 원하는 연애가 아니다 지쳤다고 하면서 헤어졌어

헤어지니까 마음이 너무 편했는데
전애인이 집 앞에 찾아와서 얘기하며 붙잡았어
기회를 한번 달라고 하더라
너무 바빠서 신경 못써줘서 미안하대
며칠 생각하면서 이제 진짜 잘할 자신 있고, 더 사랑받는 기분 느낄 수 있게 해주겠다 다짐했다고 그렇게 말하는데
거기에 또 울컥하니 마음이 동하는데
그 마음이 동하는 게 내가 여지껏 사랑받지 못했다고 인정하게 되는 것 같아서 또 속상했어

헤어지고 나서의 슴슴한 일상과 편안함,
이별 소식에 잘했다고 드디어 그렇게 끊어낸 거 칭찬해줬던 친구들이랑
이별할 결심을 하고 헤어지자 말하던 나의 용기를 저버리고 싶지가 않았고, 결국 사람은 안 바뀌니까
다시 내가 상처받는 일만 반복될 것만 같고 그래서
이 사람을 거절하는 게 나한텐 너무 낯선 일이지만...
거절했어

후반부엔 나 원망하는 소리도 듣고 피곤해서 쓰러져 자고 싶었는데
자려고 누워서 인티에 마지막으로 글 쓰니까 또 눈물 줄줄 난다
나 잘한 거 맞지!


 
익인1
잘했어 2년동안 상처 주고 헤어지자하니 이제와서 변하겠다니… 고생 많았다
널 더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자

어제
익인2
와 너 진짜 용감하다 잘했다! 익처럼 멋지고 용기있고 좋은 여자는 좋은 남자 만날 거다!
어제
익인3
고생했다....
어제
익인4
넘 잘했다 나도 다시 만났다가 결국 똑같았고 사람 안변해 더 최악으로 끝났어
더 좋은 사람 만나

어제
익인5
넘 잘했어!!
어제
익인6
글이 안타까워서 그냥 달고갈게. 착하고 좋은 사람이 모두 연애를 잘하고 좋은 사람만 만나면 좋겠지.. 근데 연애는 이성의 영역보단 감성의 영역이 크잖아, 그렇다면 날 맞춰주는 사람보다 내가 맞춰주고 싶은 사람과 연애하고 싶은 사람마음이 크다고 생각해. 쓰니만 해도 상대방의 잡힐듯 말듯한 모습에 괴롭지만 끌려서 2년을 연애한걸꺼야.
난 쓰니가 그냥 상대가 당연하게 여기는 좋은 사람보단, 좋은 사람인걸 상대도 알게하는 현명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그러려면 어느정도는 당근과 채찍을 줄 수 있는게 쓰니가 앞으로 상처 덜 받는 연애를 할 수 있을거야.
지금 그 사람이 아니더라도 다음 사람에게는 꼭 쓰니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너무 맞추기만 하는 연애는 하지말자. 행복해 쓰니.

어제
글쓴이
긴 댓글 정말 고마워. 맞아, 나 재고 따지지 않고 사랑하는 편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 앞으로는 싫은 건 싫다고 단호하게 말할 줄도 알고, 서로 조심하고 배려하고 감사해하는 그런 사랑을 할게. 난 내가 이렇게 하면 성숙하고 가치있는 것인줄 알았는데, 이번 일을 통해 그게 아니라는 것도 알았어. 고마워, 둥이도 행복하길 바라!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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