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예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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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호캉스 수영장 가기로 해서 내가 내 수영복 얘기하다가 비키니 한번도 안 입어봐서 부끄럽다고 얘기하던 상황임. 

어차피 우리가 남들 수영복 팬티 안 보듯이 남들도 나 안 보겠지~ 라고 내가 말하니까 애인이 애인이랑 와서는 보는 것도 말이 안되지 않냐, 가족단위로도 많이 올거다 이랬거든. 

난 이 말을 듣고서 그럼 남자들끼리 와서는 당연히 빤히 본다는건가? 싶어서 좀 정떨 모먼트인데 넘 꼬아서 생각하나 ..? 물론 남자들끼리 가면 좀 볼 수도 있는 거 아는데 걍 저런 생각 + 윽 이런 기분임

[익인1]

예민해

[익인2]

좀 예민한데..? 남들 몸 보는 건 본능이지 않나 여자인 나도 남자 벗은 거 보면 눈길이 가는디

[글쓴이]

본능이긴 한데 걍 ㅇㅇ 안 보겠지~ 하면 될 걸 굳이 여ㅕ자친구랑 왔는데 어떻게 보냐 이러는 게 좀 그랬러 난.. 내가 생각해도 좀 예민한 거 같기도.. 마인드를 어떻게 고먹을까 ㅠㅠ

[익인2]

걍 남친이 한 말 자체만 입력해~ 그렇게 다른 가능성을 생각하고 상상하면 쓰니만 피곤해짐

[글쓴이]

그래야겠다... 사실 내가 예민한 거 알아서 말 못하고 혼자 속으로 스트레스만 받음 ㅋㅋㅋ ㅠㅠ 있는 그대로만 듣기 나이스하다 고마워

[익인3]

예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