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2만원 받앗는데 문제집 사니까
한 3500원 정도? 남앗엇음
근데 친구가 남은돈으로 라면 먹자는데
나는 한달 용돈이 5천원이었고(막 십년전 아니고 5년전임)
오천원으로는 한달 살기 힘들고 어쩌규 하니까..
나도 잔돈으로 먹고 집 들엇갓어
근데 엄마가 잔돈 남앗냐 다 썻냐 그래서
다썻다 이러니까
문제집이 이만원도 안 하는데 뭘 다쓰냐 내가 만만하냐
너 내가 우습냐 남은돈 어딧냐 잔돈 어딧냐
이러면서 막 따지는거.. 뭐 말할 틈도 안 주고..
그래서 남은 돈으로 배고파서 친구랑 과자랑 라면 사먹엇다 이러니까
내돈인데 왜 니가 맘대류 쓰냐 내돈인데 내돈인데 니가뭔데
이러면서 소리지르더라….
진짜 엄마가 극도록 돈아끼는 그런 사람인 줄은 알앗는데
진짜 그때 ㄴ 인줄 알앗음 까딱하면 눈도 돌을기세로 귀신 들린 것 마냥 돈돈 거리고 당장 갚으라고해서
저금통에 잇는던 빼서 바로 쥐어줫음…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