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이기적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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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여익인데 37 애인이랑 2년째 사귀고 있어

애인은 처음 만날때부터 결혼 생각한다고 했고, 나도 동의했는데 뭔가 확신이 안들더라

사귀는게 좋긴한데 결혼하긴 좀 그런? 근데 또 헤어지긴 싫고..

조금만 더 생각하자 하다가 2년 지났는데 마지막 이라면서 결혼 안할거면 갈라서자고 연락왔어

난 조금 더 생각해보고 싶은데 더 잡는건 이기적인건가?

아 근데 확 꽂히는 그런게 없단말야ㅠㅠ

익명이니까 진짜 솔직하게 써봤어

애인 부모님이랑 식사 까지는 했오

[익인1]

개이기적인 거지...

[글쓴이]

근데 진짜 헤어지긴 싫은데..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오

다 좋은데 결혼 만 생각하면 벽이 턱 하니 생기는 기분이야

[익인1]

애초에 결혼 생각하고 만난 건데 아직까지 결혼 안 한 거면 지금 상대방은 2년이나 버린 거임
애초에 결혼 생각했을 때 그런 기분 드는 건 걍 결혼하고 싶은 생각 없는 거니까 상대방 빨리 놔주셈

[글쓴이]

애인만 놓고보면 열번도 더 결혼하고 싶은데 + 시월드 하면 딱 싫어
딱히 나랑 갈등 있는것도 아닌데 그냥 싫어 ㅠㅠ

아 드라마 웹소 너무 많이 본건가

[익인1]

시월드는 누구를 만나든 있을 건데 이렇게 망설이는 건 걍 결혼이 그렇게 안 급한 거지...
상대방만 애타는 상황인데 쓰니 입장만 고집하면 안 되지
상대방 생각하면 빨리 놔쥬는 게 맞음
쓰니도 등떠밀려서 하는 결혼은 더 싫을 거 아냐

[익인2]

웅 이제 눈 감았다 뜨면 40이잖아 앞자리 바뀌면 결혼 진짜 말도 안 되게 어려워짐 빨리 놔줘 그리고 쓰니도 널 위해서 얼렁 다른 남자 찾아..그러다 결혼 놓친당

[익인3]

어 겁나이기적인거야 애인은 너때문에 2년이라는 시간을 버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