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디자인 전공 대학생이고 3학년이야. 완벽주의 성향이 심해서 만족스러운 결과 나올때까지 계속 갈아엎고...(모두가 그러겠지만 나는 좀 과해) 그러다보니까 시간 부족해서 마감기한 못지키고.. 이걸 항상 반복하다가 너무 고치고 싶어서 휴학도 했고 휴학하면서 ADHD 검사 받고 약도 복용하고 있어. 작품 퀄리티가 만족스럽게 잘 나와도 마감기한을 못지키니까 성적은 최대가 B+ 밖에 못되더라(출석 꼬박꼬박하고도ㅠ) 확실히 약 복용하고나서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작업하는 과정은 약 복용 전이랑 별 차이가 없어 제 시간에 완성을 못하니까 내 자신에게도 너무 실망하게 되고 결국 완성해서 어찌저찌 제출하게 되더라도 성취감이 전혀 안들어 현재 내 실력에 한계가 있고 시간도 한정되어 있다는걸 항상 되새기는데도 고쳐지지가 않아... 예를 들어서 이 부분은 중요한 부분이 아니니까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하면 안되겠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그 부분에 엄청나게 시간을 쏟게돼 작업하면서도 빨리 하고 다른거 하자.. 하면서 되새기는데도 자꾸 집착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막상 중요한 부분 작업하는데에는 시간이 부족하니까 결국 지각 제출하게 되는게 반복이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그냥 넘어가려고 해도 자꾸 생각나고 한번만 더 손 대고 싶고.. ADHD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데에도 문제가 있나 생각도 들었어 당장 내년이 졸업이고 졸업작품도 시작해야해서 너무 걱정되고 불안해ㅠㅠ 혹시 이런 경험이 있고 고쳐본 적 있는 사람 있을까? 대체 어디부터 고먹어야하는 걸까 이번 방학동안은 꼭 달라지고 싶어 조언 부탁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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