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전에 애인이 좀 큰 잘못을 했음
나는 그때 헤어지자고 했고 애인이 잡아서 일단 계속 만나는중
근데 다시먼나기로 한 날부터 지금까지 쭉 이 마음이라
대체 이게 무슨 마음인지 답답해서 써봄
1. 내가 다시 먼저 헤어지자고는 못하겠고 차라리 헤어진다면 얘가 나를 차줬으면 좋겠음
2. 애인이 미래계획때문에 내년에 어쩔수없이 좀 떨어져지내야될수도 있음 (확정x)
전에는 제발 멀리 안갔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는데 지금은 물론 안가면 좋지만… 멀리 가게된다면 차라리 그 이유로 헤어질수있지않나? 싶은 마음이 문득문득 들음
3. 그렇다해도 얘랑 헤어지는 당일은 무서움 그 마지막을 고하고 평생 다시볼 수 없는 추억으로 남긴다는 사실이 ㅠ
4. 1번2번만 보면 정떨어진거같지만 그랴도 얘가 연락와주면 기뷴좋고 질투도 여전히 많이많이 남
5. 전에는 잘보이고싶고 어른스러운척하고 이랬는데 지금은 걍 하고싶은 말 다 함 이걸로 정떨어지면 걍 가라 이런느낌(쿨한척이 아니라 ㅈ진심이야)
6. 그래도 얘랑 밤에 전화하고 이런게 넘 좋음
헤어지고 이런거 없어지면 외로울거같음
이거 무슨심리인거같애? 개인적으로 아직 많이좋아하지만 지친상태 라고생각하는데 객관적 시선도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