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라면 식었다 라는 말 들은뒤로 어떤 생각이 들거같아?

완전 연애극초반인데

성향도 엄청안맞고,,, 내가 예민하고 그래서 며칠내내 작은거로 다툼이 있었거든

분명 상대가 나한테 엄청 빠지고 먼저좋아해서

나도 만나면 행복하겠다 싶어서 연애 시작한건데

생각보다 내 마음이 넘 커져버림,, ㅜ 그래서 계속 서운하고 그래서 틱틱거렸나봐.. 

그런점에서 상대는 좀 식어서

이제 표현도 잘 안나오고 미래에 계속 싸우고 있을거같고… 

사랑해 감정에서 좋아해감정이라는데… 

나 너무 우울하고 ㅋㅋㅋㅋㅋ 먼가 내가 너무 한심해 

연애 경험있고, 전에도 이런거 때문에 헤어진건데 못고치고.. 

애인이 우린 결이 다르다는데.. 어쩌지 

난 아직 너무 좋아해,,

상대는 원래대로라면 헤어지자고 통보 했응거라고 (전연애때 그랬대) 

근데 이번엔 지켜보고 그런다는데..

이미 을의 연애 인걸까?? 

내가 사랑한다하면 사랑한다고 해주는데 다 거짓말 같아

[둥이1]

갑질하려고 저러는것같고 한심 헤어질래

[글쓴둥이]

하 ㅜ 왜 나는 걍 날 더 좋아하지 않아서 불안하고 우울하고 그러지

[둥이1]

누울자리보고 발 뻗는거임 쓰니가 그럴 줄 알고 저러는거지

[글쓴둥이]

그렇구나,, 그럼 맘정리 하고 헤어지는게 맞는건가

[둥이2]

버려

[글쓴둥이]

ㅠㅠ..

[둥이3]

근데 이미 쓰니도 그마음 가진 거에서 관계는 끝났다고 봄 더 질질 매달리는 연애를 할 거고.. 근데 쓰니 먼저 안 끝낼듯 걍 너도 될대로 되라 하고 끝까지 해봐

[글쓴둥이]

그치,, ㅋㅋㅋ 내가 노력하긴 할건데 사실 저렇게 얘기 들으니까 먼가 나만 엄청 비참해지는 기분이야… 그냥 뇌빼고 연애할까,,? 맘 좀 정리하면서?

[둥이3]

웅 그리고 약간 나같은 성향인 거 같은데 상대를 만날 때 그냥 기대를 하지마 얘는 날 좋아하니까 이만큼은 해주겠지? 더더 날 좋아하겠지? 그럼 나도 이따만큼 마음을 가지고 더더 좋아해야지! 이런 마음은 좀 내려놓는게 좋아 연애라는게 마음 온도가 맞아야하거든 너무 불을 보여준게 아닌가 싶어... 이러면서 배워가는 거고 잘못된 거 아니니까 너무 기죽지마 마음 정리는 천천히해

[글쓴둥이]

마저,, 사실 나도 이렇게 짧은 기간안에 빠지게 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분명 상대가 엄청 꼬신거였는데 어쩌다 이런 힘든 연애를 하고 있는거지

[둥이3]

뭔 마음인지 너무 잘 알아서 마음 아픔 ㅜ 근데 그런 내 자신을 알면 알 수록 다음 연애부턴 고치려고 노력하게 되더라 근데 이건 희망 고문? 희망 회로 돌리라는 건 아니구!! 변하는 모습이나 변해가는 걸 상대가 잘 알아봐준다면 혹시 또 몰라 그러니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잘 해봐!

[글쓴둥이]

3에게
웅웅,, 하 내가 변할수 있겠지 나도 전부터 너무 변하고 싶었던 부분이라.. ㅠ 에혀

[둥이5]

222 끝난거같긴 하지만 될때까지 노력해봐 너둥이 고칠 수 잇는 기회일듯. 전연애때도 이거 때문에 문제였다면 솔직히 상대의 문제만은 아닐듯..고쳐야지

[글쓴둥이]

마저,, 고치긴 해야해 ㅜ 그래서 맘정리 하면서 나도 기분나쁜거 틱틱거리는거, 말투 좀 고치면서 성장해보려고..

[둥이5]

나도 어릴땐 그랬었는데 나이둘면서 많이 고쳤어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면 그래도 희망은 있으니 노력해봐! 강제로 본인을 세뇌시키다보면 언젠가 그게 진짜 성격이 되더라구

[글쓴둥이]

ㅜㅜ 진짜 나도 너무 고치고싶어.. 연애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이건 잘못된거라고 생각해서.. 고칠수는 있긴 하구나 ㅜㅜ 작은 희망이 생겼다

[둥이4]

쓰나 마음 아프지만 감정 정리 지금부터 해야할 거 같아.. 상대는 이미 애정도가 떨어진 상황인 거 같고 전전긍긍한다고 뭐가 달라질 거 같지는 않아. 안 아픈 이별이 어딨겠냐마는 조금이라도 덜 아프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

[글쓴둥이]

마저 그래서 좀 정리좀 하려고 대신,, 내 잘못된점 고치려고 노력하려고 ㅠㅠ

[둥이4]

응응 나는 사람 많이 만나보라고 하는 말이 여러 사람이랑 사귀어보고 모난 부분 깎아서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는 준비를 하란 말로 알고 있거든. 이번 기회에 쓰니가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할지 알 수 있게 되니까 한번 노력해봐!! 지금보다는 다음 사람에게 더 좋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 행위지만 지금 상대방도 너가 변하는 거 보면서 마음이 다시 커질 수도 있으니까!!

[글쓴둥이]

그치 사실 상대는 기대 안항거 같긴해 한달도 안됐거든 ㅋㅋㅋ에효 그냥 상대 마음 무시하고 표현해도 되려나… ㅎㅎ

[둥이6]

헤어짐

[글쓴둥이]

에효,,, 헤어지는게 맞을까,, 나 맘정리하고 헤어지면 되려나

[둥이7]

난 애초에 헤어짐 자기 권태를 잘 극복해보고 싶어서 나한테 도와달라는 의도로 식었다 고백하는 거면 몰라도 저건 걍 지가 갑질하고 싶다는 싹수 노란 의도가 뻔히 보이는 거 아닌가 ㅋㅋㅋㅋㅋ 나는 저렇게 얘기하는 거 듣자마자 덩달아 감정 식어서 잘라냏듯ㅋㅋㅋ

[글쓴둥이]

하 원래대로라몈 통보이별 하고 차단까지 했을거라는데,,,,,,,,,, ㅜ 갑질하려고 하는건가,,,,? 나 정말 머리가 멘붕이야

[둥이7]

연애 극초반에 마음 식는 것도 사실 웃긴데.. 다들 그렇겠지만 애초에 난 상대를 진지하게 오래 만나고 싶은 인연이라 생각하면(특히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면) 연애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 통틀어서 상대에게 내 부정적인 감정을 날것 그대로 보이지 않음 극초반의 연애에 있어서 ’식었다‘의 의미는 더더욱 관계를 흐트러뜨릴 수 있는 말인데 그 말을 하기까지 조금의 고민도 없고 말의 무게도 없고 그걸 들을 상대의 입장까지도 헤아리지 못하는 태도였다면 그건 걍 남친 입장에서 너와의 관계는 노력해서 이어갈만한 가치는 없다는 거고 그건 너를 진지하게 볼만큼 마음이 깊지 않다는 뜻임 만약 너라면 지금의 네 남친한테 ’나 마음 식었는데 니가 하는 거에 따라 관계를 이어갈지말지 결정해볼게‘하고 이별을 암시하는 말을 쉽게 뱉을 수 있어? 절대 못하지 남자도 똑같음 ㅠ 만에 하나 정말로 너랑 노력해보고 싶어서 한 말이라 쳐도 태도나 화법부터가 너에 대한 배려는 단 하나도 없었고 너는 앞으로 그런 배려없는 사람 두고 언제 마음 돌아올까 전전긍긍하고 눈치보면서 감정 소모하게 될텐데 네 스스로가 아깝지 않오? 너는 벌써부터 저 말에 너 스스로 ‘내가 이렇게 굴어서 얘가 식은 거야, 내가 잘못했던 거야’ 생각하게 돼버렸는데 타의든 자의든 너를 상처 입히는 연애는 끊어내는 게 맞음

[글쓴둥이]

ㅠㅠ,, 하 그러네 ㅜ
근데 일단 내가 너무 좋아하니까..
일단 내 행동도 잘못된건 맞으니까
마음정리 하면서 고쳐보고 싶은데… ㅜㅜ

[둥이7]

그래 너 마음가는대로 햅.. 그렇다해도 상대가 마음 생길 거란 기대는 하지 않고 노력해보는 게 그나마 너가 너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일듯 해

[글쓴둥이]

7에게
웅웅 그럴려궁,, 답정너 같지만 ㅜ 지금 할수있는건 이것뿐인거 같다 에횽 ㅠ 그래도 조언 고마워… 읽고 머리 망치 세게 맞은 느낌이야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