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들이었고 다들 예민하지 않고 배려하는 성격이라 싸우지 않을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여행 스타일이 안 맞을 줄은 몰랐음 ㅠㅠ..
친구 2명은 완전 쇼핑파고 나는 랜드마크 꼭꼭 다 돌아다니는 스타일인데 2명 쇼핑 따라다니느라 그 나라는 거의 둘러보지도 못하고 옴.. 솔직히 우리나라에서도 다 파는 제품들이고 직구로도 구매 가능한데 굳이 여기서 사야하나 싶기도 하고 해외여행까지 가서 그 나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오는 건 너무 아깝지 않아? ㅠ
그리고 본인들 돈만 헤프게 쓰면 상관없는데 공금도 지네 맘대로 헤프게 쓰고 나는 좀 둘러보고 싶어서 따로 다니고 싶다고 하니까 서운해하고 쇼핑 조금밖에 안하니까 너는 절제력이 대단하다... 뭐 좀 더 사야하지 않아? 이러면서 자꾸 부추기니까 진짜 짜증나더라 하.. 지네들이 무슨 갑부처럼 써댄거면서..ㅋㅋㅋㅋㅋㅋ 공항 오면서 보니까 우리만큼 산 사람들 안 보였음
그리고 난 준비가 느린편이라 친구들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조용히 준비 다 하고 기다렸는데 (재촉 절대 X) 본인들은 준비 빠르게 한다면서 늦장 부리더니 결국 일정내내 촉박하게 다녀야했음.. 걍 좀만 더 일찍 일어나라해도 준비 빠르게 한다면서 마지막까지 뭐 빠트리고 이래서 기다리게 함.. 하
해외여행까지 와서 싸우기도 싫고 해서 참을 인 자 계속 새기고 다녔는데 왜 친구들이랑 해외여행 가지 말라는지 뼈 저리게 느꼈다... 아무리 친하고 잘 맞아도 계속 지내는 건 별개인듯 ㅠ 다행히 싸우진 않았지만 친구들이 마지막날 "OO이는 우리한테 질려서 다신 같이 여행 안 오겠다" 이 말까지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들도 찔렸나봄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