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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22l
나는 응.
20대지만 벌써 너무 지쳐버려서 에너지가 없어
병원다니고 상담다니고 해도 항상 그때뿐이고 
어릴때부터 계속 이러다보니 이젠 가고싶다..ㅎㅎ
돈이좀 주어지면 딱 1-3년정도 살다가 죽을래.
해외도 가보고 여행도 좀 하고..


 
   
익인1
아닝...
어제
익인2
아뉭♡
어제
익인3
앙 바로 예약해버렷
어제
익인4
ㅇㅇㅇㅇ 모아둔돈으로 해외 싹돌고
어제
익인5
부모님 돌아가시고 갈듯
어제
글쓴이
착하네 ..
어제
익인6
1등으로 줄 서겠어
어제
글쓴이
바로 갈거야?
어제
익인6
망설일 시간 없어
한시적 허용일거잖아

어제
익인7
바로 돈모음
어제
익인8
내 시신처리는 어떻게 해주는 거지.
어제
글쓴이
국가에서 처리해준다는 가정하에
어제
익인8
국가에서 왜 해주지...무연고자라서??? 너무 대책없어서 일단 난 그거부터 해결해놓고 죽을 듯
어제
익인9
헐..다들
어제
익인10
어떻게든 살다가 만약 내가 죽을 병에 걸렸다 싶으면 걍 안락사 할래
어제
익인11
당연하지 지금 살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
어제
글쓴이
바로? 아니면 몇년 후 ? 난 1-3년 후.
어제
익인11
난 바로! 죽을 때 고통이 무서워서 억지로 살고있거든 그냥 잠자듯이 빨리 갈래
어제
글쓴이
너도 삶이 지치는구나
자살생각도 많이하니?

어제
익인11
응 항상 해ㅋㅋ 나도 어려서부터 이랬는 걸?? 병원다녀봐도 소용없더라 난 심지어 여행도 가기 싫고 해외도 가보기 싫음… 걍 어떤 의지도 의욕도 없어 좋아하는 것도 없고
어제
글쓴이
11에게
나같은 친구가 또 있네?
해외 안가봤구나 나도..
뭔가 갈 생각도안들고 기대도안돼고 의지없고 그렇다..
넌 그럼 ㅈㅅ은 생각만 하고 살아갈거니?

어제
익인11
글쓴이에게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솔직히 내가 갑자기 병 걸리거나 누군가한테 살해당하거나 뭐 이러지 않는 이상은… 너무 실행하고싶은데 실행하기 무서운 거 있잖아…ㅋㅋㅠㅠ 근데 난 진짜 진심으로 지금 당장 내가 죽게된다해도 어떤 아쉬움도 없을 것 같아…

어제
글쓴이
11에게
익인이는 어떤 아픔이있는거야 물어봐도돼?

어제
익인11
글쓴이에게
솔직히 그것조차 모르겠어 그냥 태어났을 때부터 살기 싫었고 더 사는 게 무서웠어 지금도 무서워 하고싶은 게 없고 꿈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고… 걍 내가 살아서 숨쉬는 이유조차 모를 때가 많아 다들 나한테 뭐가 문제냐는데 답을 할 수가 없어 진짜 모르겠거든 그냥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게 다 싫고 어떤 미련도 없어

어제
익인12
응..
어제
익인13
너가 바란 삶은 뭐였던거야?
어제
글쓴이
난 가족위주의 삶을 바랬던거같애
그냥 일적당히 하구 (10-5시정도) 저녁엔 가족들이랑 보내고 주말엔 친구나 애인만나고.. 근데 그모든게 내맘대로 안돼더라

어제
글쓴이
어쩌면 평범한건데도
어제
익인13
오옹 평범하지만 쉬운 일은 아닌걸! 되려 나는 가족위주 삶이라 지치고 우울한데ㅜㅜ 암튼 이왕 안락사도 안되고 살아가야한다면 우리 둘 다 잘됐으면 좋겠다
어제
익인14
와우 왜 죽지 대체?
어제
익인16
근데 막상 죽으라고 하면 생존본능 때문에 선택 못할 확률도 큼.
어제
익인14
아니 그런 문제가 아니라 죽을 생각을 한다는거 자체가 충격이라는건데 그런 생각을 왜 해?
어제
글쓴이
나는 꽤 길게 해왔어
그런 생각을 안해봤다는게 진짜 부럽다.

어제
익인16
나도 생각은 오래 해봤고 늘 죽음은 내 옆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 그럼에도 인간은 근본적인 죽음에 공포를 가지고 있다는게 그냥 내 생각이라.
어제
익인16
나도 알아, 그 어둠의 깊이를.
밤하늘의 별들이 모두 꺼져버린 것만 같은 순간들.
죽음이라는 그림자가 내 곁에 앉아
끝없는 휴식을 속삭이던 긴 밤들을.

하지만 있잖아,
우리 몸 속 가장 깊은 곳에서는
아직 봄을 기다리는 씨앗이 있어.
그 어떤 겨울도 영원할 수는 없으니까.

네가 지금 걷고 있는 그 어둠의 길을,
나도 한때 걸었던 것 같아.
그리고 알게 됐지 -
삶이라는 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강하게 우리를 붙잡고 있다는 걸.

지금은 깊은 밤이지만,
모든 긴 밤이 그렇듯
이 길었던 밤도 어느덧 지나갈 거야.

어제
익인17
뭐지?
어제
익인15
30살에 할래
어제
글쓴이
딱좋네 30살.
어제
익인17
나도 30까지 놀다 죽고싶네
어제
익인18
아니
나는 안 아플 수만 있으면 가능한 오래 살고 싶어
못해본 게 너무 많아 계속 새로운 거 나오는데 다 경험해보고 싶어

어제
익인19
허용되면 할 사람 진짜 많을거 같아
어제
익인20
가족들도 다 떠나면 웅
어제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어제
글쓴이
진짜 내말이..ㅎㅎ 허용되면 정말 많이 죽을거같긴하다. 당장 나부터도 죽을건데.
아마 이같은 이유에서 막는거같애..

어제
익인22
ㅇㅇㅇ나 한 30후반에
어제
익인23
우리나라 저출생이라 더 안 해줄 거 같지만 난 바로 신청함
어제
글쓴이
너무 죽고싶은데 용기가 좀 안나
사는게.. 그냥 싫어 이곳이 싫어

어제
익인24
ㄴㄴ
나 불안하고 우울하지만 다꾸 취미있어서 다이어리 쓸려고 살아있을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제 진지하게 그래도 다이어리 쓸려면 살아있자 하고 잠 들었음

어제
익인25
ㄴㄴ 살기 힘들깅한데 어린 나이에 죽는거 억울해 못해본거도 너무 많고 꼬부랑 할머니 될때까지 살거임
어제
글쓴이
부럽다 그런생각을 가진다는게
난 벌써 지쳤는데

어제
익인26
우울증 경험해본 사람이지만 죽음의 고통은 삶이냐 죽음이냐의 문제에 비하면 너무나도 가볍다고 생각함
어제
익인27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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