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 약간 꽁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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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결혼해서 신혼여행 갔다가 우리 집 왔는데 엄마한테 대뜸 엄마아빠쪽으로 들어온 축의금 달라했대

당연히 주려고 따로 빼놨는데 다짜고짜 저렇게 얘기해서 엄마 기분 상했나봄,,

[익인1]

오... 너무 예의없는데...

[익인2]

니네 오빠도 아니고 새언니가??????????????

[글쓴이]

엉... 정확히는 어머니쪽에 들어온 저희 축의금 주세요 이랬대

[익인3]

오빠가 말해도 되었을텐데....굳이 싶다

[글쓴이]

오빠 성격에 그런 말 안할거같아서 직접 했나봄,, 근데 꼭 말을 저렇게 했어야싶어

[익인4]

엥...? 그건 부모님이 주시면 감사한거지 뭐 맡겨놨나ㅋㅋㅋㅋ 원래 부모님 앞으로 들어온건 따로 부모님이 갖고가시는게 맞는데 주시는 경우는 살림 보태쓰라고 좋은 맘으로 주시는거지 의무는 전혀 없는데... 나였으면 괘씸해서 엄마한테 주지말라함ㅋㅋㅋㅋ

[글쓴이]

게다가 엄마는 축의금 들어온거에 조금 더 보태서 주려고 했는데 저 말 듣고 축의금만 줬대 에휴

[익인4]

거기서 말 붙이면 또 시짜짓한다고 뭐라할거고 참ㅋㅋㅋㅋ 앞으로 잘해줄 마음 싹 사라지지 저러면...

[글쓴이]

마자,, 그래서 어차피 주기로한거 그냥 별 얘기없이 주긴 했다는데 모르겠다~

[익인5]

??새언니가?? 꽁기할 만하네;

[글쓴이]

엉,, 오빠는 물러터져서 새언니 똑부러진다고 좋아했는데 저 말 듣고 다시보게 됐대

[익인5]

시댁이 아무리 친근해도 서로 어려움은 있는 관계라고 생각하는데, 새언니분이 너무... 당돌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글쓴이]

결혼 전에는 똑부러지고 순한 그런 이미지였는데 저 말 하나로 뭔가 달라보여,,ㅋㅋㅋ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