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6살이고 남친 28살인데 연애 4년차야 내가 원래 우울증도 있었다가 취업하고 돈 모으는데 난 옷사는 것 도 좋아하고 그래서 달에 250정도 벌고 150정도를 써..근데 남친은 원래는 돈이 없었는데 여러 사업들 하다가 성공해가지고 한달에 자기는 100종도만 쓰고 2000이상 저금하고 많을땐 3000마넌 모이면 경매로 빌라도 사고 그거 담보로 일본 대출 받아서 최저금리로 배당주도 사고 cma통장 최대보장금에 맞춰서 다다닥 여러개 넣어놓고 코노 같은 것 도 처리는식으로 써..근데 남친이 나보고도 사업같은거 해보래.. 어짜피 자기 가만히 있어도 천만원 이상 나오니까 너가 망해도 먹여살릴 수 있다고..난 그런거 재능없다고 괜찮다 그랬지..그런데 얘가 일에 집중하고 나서 부터 연락도 뜸해지고 얘가 하는 대화 주제가 죄다 금리가 어쩌구 주식이 어쩌구 정치이야기랑 경제이야기 뿐이야.. 그런 대화에 난 낄 자리가 없고..그러다가 내가 좋아하는 사고싶은 장난감이야기나 회사에서 있었던 이야기 하면 남친이 대답은 잘 해주지만 듣기 귀찮아 하는게 내눈에는 보였어..그러다가 갑자기 어느날 자기가 아무리 좋게 생각해보려 해도 나랑 함께 하는 미래가 별로일 것 같대..결혼하고 집에서는 쉬어야 하는데 집에서도 일하는 기분일 것 같고 대화 코드나 가치관도 잘 안맞는다며..그래서 내가 한번 붙잡었더니 걔 외할머니셨나 결혼정보회사에서 진짜 키도 170넘고 엄청 이쁘게생기고 어리고 직업이 국제 변호사라고 하던디 그런 러시아인을 소개 시켜주셨음..내가 봐도 나보단 낫겠더라고..난 남친이 차라리 예전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돈 없어도 같이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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