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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9l
매번 본인 스스로를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함.. 전혀 안 그런데.. 
방금도 갑자기 짜파게티 하나 꺼내더니 
“어제 짜장면 진짜 먹고 싶었는데..” 이러는거야. 
어제 점심때 짜장면 시켜먹었거든. 
이때 아빠도 옆에 있었고 아빠도 본인이 먹을 짜장면이랑 양장피 메뉴 막 고르다가 갑자기 “나는 짜장면 말고 회 먹을래.” 이랬어. 
그래서 나랑 엄마만 짜장면 먹었고 배달 와서도 아빠가 엄마꺼 한 접시 뺏어먹었고 탕수육도 먹음.
그리고나서 아빠는 본인이 짜장면 말고 먹고 싶다 했던 회 먹었고. 
그래놓고 갑자기 오늘 저 소리 하는거야ㅋㅋㅋ.. 
어제 아빠도 짜장면 너무 먹고 싶었다고.. 
그래서 내가 ”그럼 어제 왜 안 먹었어?“ 라고 하니까 뜬금없이 되게 속상하다는 말투로 
“엄마가 못 먹게 했잖아.” 이러는거.. 
엄마가 먹지 말라 한 적도 없고 오히려 엄마는 아빠 먹고 싶다던 회 시켜주고, 엄마 짜장면도 덜어줬는데ㅋㅋㅋ.. 
짜증나서 “뭐래~ 어제 시킬때 아빠도 옆에 있었잖아. 아빠는 왜 아빠를 불쌍한 사람처럼 만들어?“ 
이러니까 그만 짖으래. 
저 말도 짜증나서 아빠한테 더 이상 나한테 말걸지말라 하고 방에 들어와버렸는데 우리 아빠는 왜 저렇게 말을 하는걸까... 
진짜 자기연민 너무 심한데 거짓말까지 보탬... 


 
익인1
으 시러
5시간 전
글쓴이
그니까.. 진짜 싫어..
우리아빠랑은 대화를 응, 아니만 하고 살아야함..

5시간 전
익인2
가족들에게 왕따 당하는 아버지 이고싶으신가? 왜 저러셔
5시간 전
글쓴이
이거 맞아.. 우리 아빠가 종종 하는 소리임.
난 우리 집에서 왕따야.. 이거..
본인이 하는 행동은 생각 안 함..

5시간 전
익인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네 원하는대로 무시해줄수도 없고
5시간 전
글쓴이
ㅎ..무시함 나는ㅋㅋㅋㅋㅋ..
자기연민 너무 심해.. 나르시시스트 같음..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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