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너무 잘 만났다 결혼은 이런 사람이랑 하는 건가보다

지병이 있는데

사귄지 삼주만에 애인 앞에서 

기절함

혀깨물고 눈 뒤집어져서 경련 발작 하고 3분동안 숨안쉬고 입술 퍼래지고 얼굴 질려가지고 의식없고 

소변보고

기절깨고나서도 의식 제대로 안돌아와서 헛소리 짓껄이고

애인이 그래도 예전에 가볍게

나 어디병원 다닌다 말한거 기억해내서

구급대원한테 어디병원가주새요 해서

내가 다니는 병원 응급실 제대로 오고

당직이던 내 담당 교수만나서 진료잘 보고 수요일 외래 잡았다

퇴원하고나서도 온몸에 힘안들어갔는데

나 휠체어 태워다가 집에 넣어놓고 

오줌 범벅된 나 옷 다 갈아입혀주고 씻겨주고 재워주고 수발 다 들어주고

그런데도 나를 사랑한대 자기가 이 이유로 나를 싫어하게 될일은 절대 없대

오히려 내가 우울증 걸릴까봐 걱정이라고 그러는데

결혼은 이런남자랑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진짜

너무 고마워서 볼때 마다 눈물나

지금도 내옆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는데

진찌 행복하게 해줘야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잘생겼어

객관적으로 콩깍지 말고 잘생겼어 하,,,,전생에 공덕을 많이 쌓았다 내가

[둥이1]

축하해 저런 사람 만나는 것도 본인 복임

[둥이2]

와…이정도면 은인을 빨리만난거네
대박
애인이랑 앞으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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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8]

22

[둥이4]

행복하겠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런 사람 만나고 싶어 ㅠㅠ 어떻게 만났어 쓰니는?

[글쓴둥이]

원래 게임 친구였어 게임만 주구장창 하다가 한번 보게되고 그때부터 썸 느릿느릿타다가 사귄지 3주좀 넘었다…!!!

[둥이5]

나도 지병있는데 읽다가 눈물난다

[둥이7]

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