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와 지금의 우리가 너무 달라서 괴리감을 느끼고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생각하며 안타까움도 느껴
지금은 서로 마주보는 것도 드물지만
마주볼 땐 우리의 눈동자엔 매마름만 가득하더라
이렇게 된 게 내 행동 때문인 것 같아서 후회하기도 하고..
때로는 결국 이렇게 될 미래였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들어
우리 둘 다 생각이 많아서
서로가 왜 나한테 이렇게 했을까 고민했을 거 같아
최근 널 보면 두근거림도, 너에 대한 궁금함도 점점 사라지고 있단 걸 깨달았어.
그럼에도 마음 한 켠에 너의 존재와 과거의 우리 모습을 그리워 함은 아직 사라지지 않은 것 같더라
이제 와서 돌이킬 수도 없고 다시 대화든 뭐든 내가 노력한다 해도 이전처럼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아서 슬퍼
정말 미안했고 고마웠어.
지금의 우린 차가워졌지만 넌 내겐 항상 따듯한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