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상대방이 헤어지자는 말을 기다리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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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여러번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때마다 잡았어

근데 최근 싸운 일로 연락도 없고 그런데

충분히 달래줬음에도 연락 없는건

헤어지자는 말 기다리는 거지?

[익인1]

피 말리게 해봐

[글쓴이]

굳이 그렇게 하고 싶진 않아
연락 올 때까지 연락 안하는 게 맞는가

[익인1]

나라면 자존심 상해서 이별도 먼저 못 말하는 애한테 자비 배풀고 싶지 않아

[글쓴이]

어떻게 하는게 피말리는거야?
예의상 답장 안하고 그러고 싶진 않은데

[익인2]

넌 관계 유지하고 싶은거고?

[글쓴이]

아니 진절머리나 이제

[익인2]

아하 그럼 걍 기다리고 뭐고 하지말고 헤어지자고해

[익인3]

헤어지자는 말 잘하는 애 같은데 헤어지고 싶으면 본인이 말하지 굳이 너가 말하길 기다릴 이유가 있을까?
걍 기싸움 하는거 아닐까 싶은뎅... 진절머리 나서 걍 끝내고 싶으면 너가 헤어지자고 하고 아니면 걍 연락올때까지 기다려봐

[글쓴이]

매번 이러니까 정 떨어질라 그래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컸는데
개인적으로 신경써야할 일도 많아서

상대방은 어떻게 노력할지도
모르는 상태고 더이상 노력할 마음이
없는 거일수도 있을거고

최근 싸운 일이 며칠 되지도 않았고
헤어지자 쉽게 내뱉기가 싫기는 해
서로 일정 땜에 다음주 보는데
난 그때까진 마음정리를 해보려고 해

다음주 볼 때 시간 갖자는 말을 하면
상대방에게 너무 갑작스러운
통보일까??

[익인3]

아니 상대도 연락안하고 있고 헤어지자는말도 막뱉는 사람인데
너도 그 정도는 해도 된다 생각해.
다만 너가 시간을 갖고 싶은 이유를 상대가 납득이 가게 잘 설명하면 될듯

[익인4]

이미 상대가 예의없는데 쓰니가 왜 예의를 차려??

[글쓴이]

상대방이 잘못을 해서 싸운 적도 있지만
내가 잘못해서 싸우고 그런 적도 있었거든

그리고 일방적인 싸움은 잘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내 자신도 놓친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 잘 지내더라도
돌이켜봤을 때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사람이고 싶어서…

상대방이 만만하게 호구로 볼 수도 있지만
이게 더 맘이 편하긴 해!

[익인4]

맘은 참 좋은데 상대방 그릇이 쓰니에 비해 너무 작아보여
잘못은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지나서 이렇게 느끼는 생각들이 지금의 상대방한테는 있을까 의심스러워서

[글쓴이]

헤어지면서까지 상대방에 맞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ㅠㅠ
그래도 좋은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