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제 다 좀 멀리 각자 떨어져 있거든 ?
그래서 항상 만날 때 그나마 다수 친구들이 있는 천안으로 모여서 놀았어
그러다가 이제 담양 사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네 가서 놀기로 약속을 잡아놨었는데 저번에도 뭐 다 안된다고 해서 파토나고 다시 약속을 잡아놨는데
난 뚜벅이고 그 날 출근했다가 1시에 퇴근을 해
그리고 또 내 지역에서 기차역이 멀어 그래서 기차 시간도 많지 않아서 거의 3시 기차 타야되는데 나는 그럼 거의 담양 도착하면 5시야
근데 이제 천안 사는 애들 중에 한 명이 원래 다 기차타고 가려다가 차를 끌고 간다고 같이 갈 사람 있냐고 해서
그럼 내가 혹시 1시 퇴근 하고 천안에 버스타고 가면 2시쯤 되는데 나 태우고 같이 가줄 수 있냐고 했어
근데 이제 나머지 애들은 다 동의했는데 그 차 있는 친구가 천안에서 담양까지 차로 3시간이 걸리는데
두시 출발하면 다섯시 도착이다 우리 저녁에 만나는거냐 생각보다 너무 늦어진다
일찍 출발해서 놀면 되는데 그러면 ㅇㅇ이가 못 오니까 ㅋㅋㅋ
이렇게 말을 한거야 단톡방에서
난 그냥 저 말이 나한테 너무 눈치주는 걸로 느껴졌어
나만 아니면 일찍 가서 놀 수 있다는거니까
근데 솔직히 난 서운한게 나만 그날 일하고 뚜벅이라서 교통편 불편한거 알면서 얼마나 일찍 가서 놀겠다고 어차피 그날 가서 하루 자고 다음 날 다같이 올거거든 ??
하 그래서 솔직히 안 간다고 하고싶은데 그럼 또 분위기 망가뜨릴까봐 말도 못하겠고 짜증나 .. 너희들이라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