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녀왔는데 평일인지 주말인지..
사람 많아서 잘 못 즐긴 것도 내 실망감에 한몫 하겠지만
걍 돈독 오른 것의 집합체 같았음
동선도 진짜 필요한 것들은 꽁꽁 숨겨놓고
소품샵, 식당 같이 돈 쓸만한 데 다 거쳐서 가게 하고
어디 들어가는 입구는 보이지도 않아서
길 찾느라 할 세월
사진 찍는 곳도 대기 만들어놓을 거면
사람 옆에 두고 관리를 하던가
반대쪽 입구는 막아놓고 관리하는 사람도 없으니까
사진 몇 백장 찍는 사람들 때문에 또 무한대기
예약제로 운영하는 것도 예약 번호 직접 받으니까
번호표 받고 그냥 안 타겠다 하는 사람들 생기면
늦어서 표도 못 받은 사람들은 걍 타지도 못 하고
그럴 거면 뭐하러 예약제 하나 싶음
어차피 기다리는 건 똑같은데
매직패스 가격도 터무니 없어서 헛웃음 나오고
새치기 하는 사람들 수두룩 빽빽이고
사람들이 눈치 줘도 일행들한테 야 괜찮아 이러면서
잘못 한 것도 모르고 사람들 째려보고 난리
진심 몇 년만에 갔는데 환장의 나라였음
올해 가장 끔찍한 날로 기억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