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시킬때도 격하게 아저씨세수 시키고.
이제 돌 지난 애한테 눈으로 공 만들어 던지고
숟가락에 탄산음료나 어른음식 한입씩 먹여 한두번이면 몰라 매일 한입씩 먹여 애가 울어도 지는 재밌다며
매번 싸우고 애는 울고 다치는데 애들은 이래야 추억 만들며 키운다고 나를 예민한 사람 취급함. 두살짜리가 무슨 추억이 생기냐고..
어제는 말없이 애 데리고 나가서 하루종일 연락두절됐는데 나는 반 미쳐서 하루종일 미친듯이 찾아다녔다 내가 세시간동안 전화를 30통 문자를 20개 하니까 나를 차단하더라.
그래놓고 밤 열한시가 넘어 들어왔는데 애가 다리에 깁스를 감아왔다
아빠랑 유치원 땡땡이 치고 놀러가는 인스타 썰 보고선 그걸 해보고싶었댄다
그렇게 애 데리고 시골집 가서 애 눈 만지게하며 놀다가, 애 높이 던지고 받기 하다가 자기는 제대로 잡았는데 애 다리가 골절 났댄다
태원은 초저녁에 했는데 나한테 혼날까봐 무서워서 시간 때우다 왔다고. 애는 다치면서 크는거라는 헛된소리 시전. 빡돌았는데 화내면 또 그냥 넘어갈 것 같아서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하고 밤부터 지금까지 이혼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다.